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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硏經齋全集』에 실린 雜穀名에 대한 어휘체계사 연구

A study on the history of “mixed grains lexicon” system in Yeon-gyeongje jeonjip 『硏經齋全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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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해응의 『연경재전집』에 수록된 곡물명 중에서 잡곡명 54개의 어휘체계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성해응은 18, 19세기에 걸쳐 규장각의 편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말년에 188권 102책으로 구성된 거질의 『연경재전집』을 남겼다. 이 책은 경사자집을 모두 아우르는 백과사전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외집 子餘草木類 穀品에서 잡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7개의 상위어 <黍 기장>, <稷 피>, <粟 조>, <大豆 >, <小豆 >, <麥 보리>, <荏 > 아래에 나타난다. ‘기장’은 고유어로서 문헌상으로는 『내훈』에서 처음 보인다. ‘기장’은 한자어 ‘黍, 穈, 穄, 穈子, 大黃米’의 대응 고유어였다. 이 중에서 ‘黍’는 『농사직설』과 『금양잡록』에서도 보인다. ‘피’는 문헌상으로는 『훈민정음해례본』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한자어 ‘稷, 稗, 稷米, 稗子, 稗子米, 稷米’의 대응어였다. 오늘날 “기장 직”의 새김으로 알려진 한자 ‘稷’은 역사적으로는 “피(稗)”와 동의어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조’ 혹은 ‘좁쌀’은 한자어 ‘粟, 粟米, 小米’의 대응 고유어이다. 18세기의 『몽어유해』에서 ‘좁’이 오늘날의 어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콩’ 혹은 ‘’은 한자어 ‘菽, 大豆, 黃豆, 豆子, 豆, 賊菽’의 대응 고유어이다. 참고로 『금양잡록』에서는 콩을 ‘太’로 인식하였다. ‘’은 한자어 ‘荳, 豆, 小豆’에 대응하는 고유어이다. ‘보리’는 한자어 ‘麳, 麰, 大麥, 麥子’에 대응하는 고유어이다. 특기할 점은 ‘보리’와 ‘밀’의 상위어로 ‘麥 보리’를 삼고 있다는 점이다. 『훈몽자회』나 『색경』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원래 ‘荏’은 ‘들깨’를 의미했다. 한편 『금양잡록』에는 보이지 않으나 ‘油麻’가 일찍이 『농사직설』에서부터 ‘水荏子’에 대한 표제항으로 나타난다.

Abstract

This study is aimed specifically at the historical analysis of “mixed grains lexicon” system, exclusive of rice lexicon in Yeon-gyeongje jeonjip. A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concerned, it is necessary to discuss the figure and the text in detail. Seong Hae-eung (1760~1839) worked in government services in the period that the JeongJo that was the King of the Joseon dynasty governed in. He worked with his father in Gyujang-gak that was Academy House in Chosun dynasty. Seong Hae-eung who entered the twilight of his life bequeathed us Yeon-gyeongje jeonjip 『硏經齋全集』 about 188 volumes) in 1840(?). For the history of “mixed grains lexicon” system in Yeon-gyeongje jeonjip 『硏經齋全集』, I looked all around carefully at the bibliographic data of 17 books. First I looked at Nongsajlkseol 『農事直說』and Geumyangjaprok 『衿陽雜錄』 in the 15 century. Second I looked at Hunmongjahoe 『訓蒙字會』 and Sinjeungyuhap『新增類合』in the 16 century. Third I looked at Donguibogam 『東醫寶鑑』, Saekgyeong 『穡經』』 and Yeokeoyuhae 『譯語類解』 in the 17 century. Fourth I looked at Dongmunyuhae 『同文類解』, Mongeoyuhae 『蒙語類解』, Bangeonyuseok 『方言類釋』, Hancheongmungam 『漢淸文鑑』, Waeeoyuhae 『倭語類解』, Haneocho 『漢語抄』and Jaemulbo 『才物譜』 in the 18 century. Finally I looked at Mulmyeonggo 『物名攷』, Limwonsipyukji 『林園十六志』, Gwangjaemulbo 『廣才物譜』in the 19 century. In order to pursuit the etymology of “mixed grains lexicon” in Yeon-gyeongje jeonjip (『硏經齋全集』), The 102 numbers of “rice and mixed grains lexicon” were contained in the plants and trees class of Yeon-gyeongje jeonjip. They belonged to the 8 numbers hyperonyms. Their hyperonyms were <稻 rice>, <黍 proso>, <稷 pea>, <粟 millet>, <大豆 bean>, <小豆 adzuki beans>, <麥 barley>, <荏 sesame> ordering. Among these the hyponyms of <黍 proso>, <稷 pea>, <粟 millet>, <大豆 bean>, <小豆 adzuki beans>, <麥 barley>, <荏 sesame> contained in the 54 numbers of the mixed grains lexicon. In this papers I divded into 7 categores. And I pursuited the analysis of the etymology of mixed grains lexicon. From what has been discussed above, we can conclude that the history of the ‘mixed grains lexicon’ system fluctuated with the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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