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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의 蘆沙學派 門人 조사와 계승성 一攷

A study on Gi Jeong-jin’s disciples and antiquities in Suncha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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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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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라도 장성에서 활약한 기정진(奇正鎭)은 이전 성리학을 반추하며 리일원적(理一元的) 학문체계를 구축하고 위정척사론를 전개하였다. 이러한 학문을 계승한 그의 직전과 재전⋅삼전⋅사전 문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들은 일제가 조선을 병탄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의병 봉기로 항거하였다. 1910년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학파의 결속을 통해 전통 유교를 수호하고, 나라 잃은 울분으로 한시로 표현하면서 암암리 일제에 항거하기도 하였다. 『노사선생연원록(蘆沙先生淵源錄)』과 『순창군지』, 그리고 조사 자료 문집에 수록된 문인록을 통해 순창지역의 노사학파 문인을 조사한 바, 총 265명에 이른다. 이들은 직간접으로 학파의 영향을 받아 순창지역에서 서로의 결속과 유대를 통해 외세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특히 향촌사회의 질서를 모색하며 전통 유교를 수호하고 나아가 노사학파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유교는 일제강점기가 지나 산업사회가 되자 시대의 조류에서 멀어지고, 더욱이 국가의 새로운 교육체계로 인하여 유교가 더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향촌에서 유교를 신봉하는 사람들 가운데 시대의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는 도회지(都會地)로 떠난 사람들은 새로운 이념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통을 끝까지 수호하며 강학과 향사(享祀)를 병행하려는 유교인들도 있었다. 1971년에 완공된 순창의 무양서원은 기정진과 기우만(奇宇萬), 그리고 기우만의 문인 강대일(姜大一)을 배향하여 유교와 노사학파의 학통을 향촌사회에 보급하며 계승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순창지역의 노사학파는 학문적으로 서로 교류하며 위협받는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여 향촌에서 유교의 자취와 문화 재건에도 노력하였다. 따라서 노사학파의 사상은 그저 이념에 머물지 않고 위기의 시대에 춘추의리를 지향하며 전통 유교를 지키고자 하였기에 그 후학들이 꾸준히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Gi Jeongin(奇正鎭) was an active scholar in Jangseong, Jella-do Province in the 19th century. He established an academic system of unified Li(理一元的) and developed the Wijeongcheoksa theory(衛正斥邪論, modern conservatism against foreign countries), ruminating on Neo-Confucianism studied by former scholars. There were countless literary men who followed his study. When the Japanese Empire showed a sign of annexation of Joseon, they resisted through uprising with an army in the cause of justice and strived to protect the national sovereignty. They tried to keep traditional Confucianism through uniting their school and tacitly resisted Japanese Imperialism in the form of Chinese poetry to express anger for losing their country in Japanese colonial era since 1910. The number of Nosa School scholars in Sunchang region amounts to 253 in total. They wer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influenced by the school and earnestly pursued their studies, also aiming to protect traditional Confucianism through mutual solidarity and unity in the community. Muyangseowon, a Confucian memorial hall recently built in Sunchang, is the only shrine in Jeollabuk-do Province that canonizes Gi Jeongjin and Gi Wuman(奇宇萬) in order to inherit their scholastic mantle through commemorative rites(享祀) and pursuit of their studies. In conclusion, Nosa scholarly lineage in Sunchang region was to overcome national crisis in peril through academic exchange. They also tried to organize Confucian traces and cultural elements in modern country districts to rebuild Confucianism. Thoughts of Nosa school did not solely stay ideological but pursued the spirit of Chunchu(春秋義理) in times of crisis to protect traditional Confucianism, which made a number of literary men follow their doctrine.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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