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중재적 리더십과 태평의 정치 ―소인논쟁을 중심으로
Seongjong's mediatory leadership and political stability: Focusing on the debates on the petty man(小人)
0
조회
0
다운로드
8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성종시대의 교화문제는 조선왕조의 창업이후 태종과 세조를 거치면서 형성된 주도적인 정치세력에 대한 도덕적인 문제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세조시대의 훈신들의 국정전횡과 풍속의 퇴락으로 인해 교화논쟁은 그 이전의 교화를 둘러싼 논의보다 훨씬 더 깊이 정치가의 내면의 문제로 파고들었고, 小人에 관한 논쟁을 통해서君主․大臣․臺諫 사이에서 치열한 대립과 논쟁을 야기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풍의교화를 둘러싼 논쟁은 성종의 뒤를 이은 연산군과 중종시대를 걸치면서 士禍라는극단적인 정치투쟁과 비극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본 논문은 士禍나 黨爭의 시대와 비교해볼 때 ‘교화’라는 동일한 시대적 과제를안고 있었던 성종시대가 다른 어느 시대에 비해서 太平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무엇인가 하는 점에 주목하고, 대신과 대간의 대립을 ‘중재’하며 정치적 안정을 유지했던 성종의 ‘설득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비록 정치적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소인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질책하거나 징계하고 때로는 改悛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신과 대간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군주의역할이 존재한다면 태평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이고자 한다.
Abstract
The issue of reclamation(敎化) in the era of Seongjong was raised to morally criticize the ruling political elites who had wielded powers since King Taejong and Sejo's reign. Especially the issue went into more in-depth analysis of the politician's minds, and caused debates on the petty man(小人)among Seongjong, the censors(臺諫) and the ministers(大臣). This kinds of controversies often resulted in the extreme political struggle and tragedy as we could see in the literati purges(士禍) since the era of prince Yeonsan(燕山君) and the Jungjong(中宗). This paper raises the question why Seongjong's reign could keep political peace and stability more than any other times though it also had the same issue of reclamation. This paper tries to solve this question focusing on Seongjong's persuasive leadership, which mediates political confrontation between the censors and the ministers. Throughout this analysis, it will be clear that if the prince can play the role of mediating the conflict, by reprimanding sometime and by providing the opportunity of self-reflection other time, the political stability can be maintained in spite of the existence of the petty man.
참고문헌 (17)
- "太祖實錄, 定宗實錄, 太宗實錄, 世宗實錄, 成宗實錄", ~
- "孟子, 孟子集註, 栗谷集", ~
- 강광식, "신유학사상과 조선조 유교정치문화" (2000), 집문당
- 강광식, "유교 정치사상의 한국적 변용" (2009), 백산서당
- 김백철, "山林의 徵召와 出仕 - 朴世采의 辭職疏를 중심으로", 규장각, 33(33), pp.123~159 (2008),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김범, "사화와 반정의 시대 - 성종, 연산군, 중종과 그 신하들" (2007), 역사비평사
- 박현모, "正祖의 탕평정치 연구―성왕론의 이념과 한계", 한국정치학회보, 34 (2000), 한국정치학회
- 이병휴, "조선전기 사림파의 현실인식과 대응" (1999), 일조각
- 정만조, "16세기 사림계 관료의 붕당론", 한국학논총, 12 (1989),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 지두환, "성종대왕과 친인척" (2007), 역사문화
- 진덕규, "한국정치의 역사적 기원" (2002), 지식산업사
- 차장섭, "조선 전기 관학파의 정치사상, In 한국유학사상대계 6" (2007), 한국국학진흥원
- 최승희, "조선초기 정치사연구" (2002), 지식산업사
- 최이돈, "조선중기 사림정치구조연구" (1994), 일조각
- 한희숙, "朝鮮前期 李世佐의 생애와 甲子士禍", 조선시대사학보, (50), pp.41~71 (2009), 조선시대사학회
- 日原利国, "漢代思想の硏究" (1986), 硏文
- E. W. Wagner, "The Literati Purges: Political Conflict in Early Yi Korea" (1974), Harvard University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