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텍스트에 각인된 미디어의 논리 ― 현진건의 『지새는안개』 판본 연구
The media logic imprinted on three text ― The study on Hyun, Jin-geon's 「The spend F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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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曉霧」는 1921년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조선일보』 1면에 모두 28회 연재되었다. 「曉霧」에서는 서술방식이나 개연성 등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화자가 중심인물을 지배하거나 사건들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을 말해준다. 이는 1차적으로 당시 현진건의 작가적 역량에 따른 것이었지만 「曉霧」가 연재되던 당시 『조선일보』의 상황과도 관계가 있다. 1923년 2월부터 1923년 10월까지 9회에 걸쳐 『개벽』에 연재된 「지새는안개」는 모두 5장으로 되어 있다. 3장까지가 「曉霧」에서 다루어진 부분인데, 「曉霧」와 달리 안정된 서술 지점을 확립하고 있다. 치국, <반도일보사> 부분이 등장하는 것은 1922년 후반부터 나타난 『개벽』의 변화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한편 치국이나 <반도일보사>를 다룬 부분이 소설에 서사적 균열을 야기하고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새는안개』는 1925년 1월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 단행본의 후편에서는 화라, 정애, 치국 등이 다시 등장한다. 화라는 육감적인 모습을 하고 나타나며 정애는 목욕탕에서 비누칠을 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당시 서점의 판매량 조사에서 『지새는안개』는 이광수, 노자영 등의 저작을 누르고 1위를 점했다. 독자들의 관심을 견인하려는 노력은 소설의 서사적 특징과도 맞물려 있다. 이미 2권의 단행본을 발행한 경험이 있던 작가에게 『지새는안개』를 단행본으로 발행하는 것 역시 경제적인 조건과 연결되어 있었다.
Abstract
「Early morning fog(曉霧)」 was started on May 1, 1921 and lasted until on May 30 in the same year at 『Jo-Seon newspaper(조선일보)』. Hyun, Jin-geon(현진건) entered 『Jo-Seon newspaper』 around November 1921. Hyun, Jin-geon published serially Turgenev's novels of his own motive. After that he published serially his creating 「Early morning fog」 for about a month. The novel had defects in method of description and probability. The defects were attributable to Hyun, Jin-geon's ability of author. And They were attributable to the circumstances of 『Jo-Seon newspaper』 in those days. At that time 『Jo-Seon newspaper』 hoped to disposal of his company. 「The spend Fog(지새는안개)」 was started on February, 1923 and lasted until on October in the same year at 『The dawn of civilization(개벽)』. Hyun, Jin-geon started his literary activity at 『The dawn of civilization』. 「The spend Fog」 established the stable point of description unlike 「Early morning fog」. The section of Chi-Gook(치국) and 『Ban-do newspaper(반도일보)』 was involved in the change of 『The dawn of civilization(개벽)』. But The section of Chi-Gook and 『Ban-do newspaper』 brought about the crack in novel. 「The spend Fog」 published in book form on 1925. Hwa-Ra, Jeong-Ae, and Chi-Gook reappeared in the latter part of 「The spend Fog」. Hwa-Ra and Jeong-Ae resurfaced their voluptuous figures. In those days, 「The spend Fog」 was one of the best-sellers. The efforts to attract fans also brought about the crack in novel. Hyun, Jin-geon already had published two books in book form. To publish 「The spend Fog」 in book form was involved in the economic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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