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음악에 관한 개괄적 검토
An Overview on the Music of the Korean Diaspora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2019년 현재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193개국 7,493,587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각자의 거주국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본국에 대한 향수를 지닌 ‘코리안 디아스포라 집단’으로 살아가고 있다. 디아스포라의 확장적 의미에는 ‘이산(離散)’, ‘본국과의 연계’, ‘본국의 이상화’가 포함되는데 이 집단이 내재하는 정체성 표출의 주요 도구 중 하나는 음악으로, 디아스포라에서 음악은 국가의 개념을 초월하여 거주국으로 이산된 민족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재외동포 다수거주 주요 국가들을 북미,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범주를 재구조화하여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의 전반적인 특징과 그 안에서 행해지는 음악의 종류 및 의미를 살펴본 결과, 각 거주국 디아스포라 집단의 성격, 형성시기, 지리적 여건에 따라 음악의 종류와 기능이 조금씩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코리안 디아스포라 음악의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향수’와 ‘결속’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기능을 대표하는 음악은 ‘아리랑’과 ‘사물놀이’라 할 수 있다. 아리랑은 이주한인 1세대들을 중심으로 본국에서 거주국으로 이주할 당시부터 존재하여 본국을 향한 거주국에서의 그리움을 표출하는 매개로서 지속되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집단에서 향유하는 아리랑의 종류는 거주국의 지역적 특성과 거주국에서의 삶과 관련되어 끊임없이 변이되어 전승되었고, 디아스포라인들이 함유하는 한의 정서와 결합되어 있다. 반면 사물놀이는 이주한인 1세대의 후속세대들과 신이민자들이 중심이 되어 흥미로 출발했다가 디아스포라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매개로서 승화된 것으로, 음악적 동시대성을 확보하며 오늘날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민족적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아가 사물놀이는 향유자들이 코리안 디아스포라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초국적인 성격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Abstract
As of 2019, there are 7,493,587 ethnic Koreans living around the world in 193 countries, mostly living as ‘Korean diaspora groups’ that maintain the identity of the Korean people in their respective countries and have nostalgia for their home countries. Diaspora’s expanding meaning includes ‘discrete’, ‘link to home country’ and ‘idealization’ - one of the main tools of this group’s inherent identity expression is music, and in diaspora, music expresses the national identity that is separated into a residential country beyond the concept of a nation. After reviewing the characteristics, types of music and meanings of the Korean diaspora in each region by reorganizing the categories into North America, China, Japan, and the CIS, I found that the types and functions of the diaspora groups in each country vary slightly depending on the nature, timing of formation and geographical conditions. However, if the Korean diaspora music is divided into two main functions, it can be defined as ‘nostalgia’ and ‘solidarity’, and the music representing each function can be ‘Arirang’ and ‘Samulnori’. Arirang has been around since the time of moving from home country to living country, focusing on the first generation of old comers, and continued as a medium for expressing their longing for homewardness. The type of Arirang enjoyed by the Korean diaspora group has constantly changed in relation to the local characteristics of the living countries and their lives in the living countries. Samulnori, on the other hand, is an interesting starting point for a follow-up to the old comers or newcomers, and then sublimated as a medium to strengthen diaspora's solidarity, securing musical contemporary characteristic and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the ethnic identity of Korean diaspora today. Furthermore, Samulnori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perfomers are not limited to the Korean diaspora group but have a supranational personality.
참고문헌 (43)
- 김보희, "고려인 노래의 갈래 연구", 한국음악연구, 39, pp.5~30 (2006), 한국국악학회
- 김보희,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창작가요", 한국음악연구, 42(4), pp.33~68 (2007), 한국국악학회
- 김보희, "북만주지역의 獨立運動歌謠 -1910년대 민족주의 독립운동가요를 중심으로-", 한국음악연구, 43, pp.15~49 (2008), 한국국악학회
- 김보희, "해외 한민족 디아스포라 예술집단에 관한 연구 : 독립국가연합고려인을 중심으로", 한국문학과 예술, 4, pp.141~165 (2009)
- 김보희, "한인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음악학적 연구 : 북한, 독립국가연합(구소련)을 중심으로", 한국문학과 예술, 6, pp.191~225 (2010)
- 김보희, "한인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원형과 파생관계 연구", 한국음악연구, 51, pp.5~34 (2012), 한국국악학회[DOI]
- 김영운, "해외 동포사회의 아리랑계 악곡 연구 - 중․러 한인 동포사회 <아리랑>을 중심으로 -", 한국민요학, 48(3), pp.39~82 (2016), 한국민요학회
- 김혜정, "음악학적 관점에서 본 아리랑의 가치와 연구의 지향", 한국민요학, 39, pp.139~156 (2013), 한국민요학회
- 김희선, "사물놀이 세계화의 전개와 성격", 국악교육, 44(44), pp.29~66 (2017), 한국국악교육학회
- 문옥표, "해외한인의 민족관계", pp.21~78 (2006), 아카넷
- 양영균, "해외한인의 민족관계", pp.79~130 (2006), 아카넷
- 유영민, "로스앤젤레스의 한인음악,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만들어가기", 낭만음악, 18(1), pp.19~37 (2005), 낭만음악사
- 유영민, "남과 북의 가교 : 재외동포의 남북한 음악 전승", 동양음악(구 민족음악학), 30, pp.181~198 (2008), 동양음악연구소
- 유영민, "디아스포라 음악과 정체성 : 재일조선인 음악을 중심으로", 낭만음악, 21(4), pp.59~79 (2009)
- 유영민, "경계를 넘나드는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음악 ― 자이니치 코리안의 음악을 중심으로", 音.樂.學, 19(1), pp.7~36 (2011), 한국음악학학회[DOI]
- 윤인진, "코리안 디아스포라: 재외한인의 이주, 적응, 정체성" (2004), 고려대학교 출판부
- 외교부, "재외동포현황 2019" (2019), 외교부
- 이장혁, "사할린 귀환동포들의 음악활동을 통해 본 디아스포라 정체성", 석사, 문화인류학, pp.2011
- 이재형, "한국인의 호주 이민 -이민의 역사, 현상, 그리고 발전방향", 글로벌정치연구, 2(2), pp.127~161 (2009), 글로벌정치연구소
- 장 민, "음악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연변성악예술 연구", 박사, pp.2018
- 장유정, "20세기 전반기 한국 대중가요와 디아스포라", 대중음악, 2, pp.81~109 (2008)
- 전인평, "연변 조선족 동포의 음악", 낭만음악, 17(1), pp.127~165 (2004), 낭만음악사
- 전지영, "한국사회 상징으로서 사물놀이", 한국예술연구, (12), pp.117~136 (2015), 한국예술연구소[DOI]
- 조용호, "아리랑 원형연구" (2011), 숭실대학교 출판부
- 진용선,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2008), 정선군
- 최선연, "외국인 및 해외교포 사물놀이 교육지도 방안 연구", 석사, pp.2015
- 최에스더, "해외동포를 위한 사물놀이 영남가락 교수·학습법 연구 : 미국 남가주 LA시 소재 USC 대학을 중심으로", 석사, 국악중등교육, pp.2011
- 최유준, "이산된 소리, 단절된 기억의 정치학:세계화와 다문화시대의 음악과 민족", 음악과 현실, (35), pp.49~68 (2008), 민족음악학회
- 최은숙, "아리랑 세계화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국민요학, 51(3), pp.155~187 (2017), 한국민요학회
- 유영민, "클레즈머 : 유대 디아스포라 음악에서 월드뮤직으로" (2016), 민속원
- 한상복, "문화인류학" (2011),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Hilary V. Finchum-Sung, "미국에서의 아리랑의 의미와 역할", 남도민속연구, (26), pp.101~141 (2013), 남도민속학회[DOI]
- Benedict Anderson, "Exodus", Critical Inquir, 20(2), pp.314~327 (1994)
- Brubaker, Rogers, "The ‘Diaspora’ Diaspora", Ethnic and Racial Studies, 28(1), pp.1~19 (2005)
- Clifford, James, "Diasporas", Cultural Antropology, 9(3) (1994)
- Lee, Byong Won, "Arirang in Korean Culture and Beyond:Arirang from Diverse Perspectives", pp.249~256 (2013),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 Safran, William, "Diasporas in Modern Societies: Myths of Homeland and Return", Diaspora, 1(1), pp.83~99 (1991)
- Smith, Barbara B., "Folk Music in Hawaii",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Folk Music Council, 11, pp.50~55 (1959)
- Sutton, Anderson R., "Korean Music in Hawaii", Asian Music, 19(1), pp.99~120 (1987)
- Tö lö lyan, Khachig, "Rethinking Diaspora(s) : Stateless Power in the Transnational Moment", Diaspora, 5(1), pp.3~36 (1996)
- "국가법령정보센터 누리집"[URL]
-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콘텐츠닷컴" (2004)[URL]
- "YTN"[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