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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승전] 「釋안함」전의 분석

A Biography of An Eminent Korean Monk called AhnH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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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안함’과 ‘안홍’이 별개인물 혹은 동일인물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그 가설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는 근거를 제시했던 기존의 분석방법은 사료를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단면의 고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안함’과 ‘안홍’에 관한 사료를 철저히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고찰하고, 중립적 관점에서 관계를 결정지었다. 요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함’과 ‘안홍’은 동일인으로 판단되었다. ‘안함’과 ‘안홍’ 관련기록에서 의도적 윤색, 가필, 오류를 제거하고 나면, ‘안함’과 ‘안홍’의 출자와 행적은 정확하게 일치하며, 서로 다른 인물로 볼 수 있는 근거는 남지 않는다. 둘째, 『삼국사기』는 ‘안홍’관련기록을 묶어서 진흥왕 37년(576)에 배치했다. 그러나 ‘안홍’은 진흥왕 37년(576)에 귀국하지 않았다. ‘안홍’은 진평왕 27년(605)에 隋로부터 귀국했는데, 그때에 『능가경』, 『승만경』, 불사리를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해동고승전』의 ‘안함’은 진평왕 27년에 隋에서 귀국했다. 그러나 ‘于闐의 沙門 毗摩眞諦’ 등은 진평왕 27년에 신라를 방문하지 않았다. 진평왕 27년에 于闐의 沙門 毗摩眞諦 등이 왔다는 내용은 각훈의 가필이었다. 于闐은 『능가경』과 『승만경』이 起源했던 국가였다. 烏萇國의 三藏 毗摩羅眞諦 등이 신라에 초빙되었던 시점은 진평왕 47년이었다. 넷째, 안함(안홍)은 진평왕 23년(601)에 入隋하여, 27년(605)에 隋에서 귀국했으며, 진평왕 47년(625)에 唐으로부터 毗摩羅眞諦 등을 초빙하여 『旃檀香火星光妙女經』을 번역케 했다. 이 밀교경전은 덕만공주를 길상천녀로 옹립하여 왕위계승의 교리적 명분을 제공하였다.

Abstract

There has been a claim that an Esoteric Buddhist monk called AhnHong(安弘) proposed to build Cheomsengdae(瞻星臺). A standing question is whether AhnHong is an identical monk with AhnHaam(安含). 『Biographies of Eminent Korean Monks(海東高僧傳)』, an early 13th century historical text, postulated that AhnHaam might be AhnHong, whereas 『Remaining Records of Three Kingdoms(三國遺事)』, a late 13th century text, left no such indication. There are conflicting records on Vimala Paramartha(毗摩羅眞諦), a monk from India. 『Biography of EuiSang(義湘傳)』, presumably an early 10th century text, stated that AhnHong invited him to Silla in 625. 『History of Three Kingdoms(三國史記)』, a middle 12th century text, stated that AhnHong invited Vimala, but in 576. 『Biographies of Eminent Korean Monks』 stated that it was AhnHaam who returned to Silla with Vima Paramartha in 605. This research found that 『History of Three Kingdoms』 merged several records on AhnHong and inserted them into the year of 576. This research also found that AhnHaam returned to Silla from Sui(隋) in 605, but not with Vimala Paramartha. The writer of 『Biographies of Eminent Korean Monks』, Monk GakHoon(覺訓), stated that AhnHaam returned with Vimala Paramartha in 605 to emphasize AhnHaam was, in fact, AhnHong. It turned out that AhnHaam was AhnHong after all. AhnHaam seems the original Buddhist name, while AhnHong is very likely to be an alias reflecting his achievement of spreading Buddhist teachings. AhnHong was born in 579, went to Sui in 601 to study Esoteric Buddhism at Daxingshan Temple(大興善寺), and returned to Silla in 605. Brought with him in 605 were 『Lankāvatāra Sutra(楞伽經)』, 『Siṃhanāda Sutra(勝鬘經)』, and the śarīra(舍利) claimed to be of Śākyamuni(釋迦牟尼). About 20 years later, he again traveled to China and returned this time from Tang(唐) in 625 with three Indian Tripiṭaka Masters and two Chinese monks. They, together with a Silla monk, translated a sutra titled 『A Mysterious Woman of Sandalwood Incense and Burning Star Lights(栴檀香火星光妙女經)』. This sutra was used to depict Princess DeokMaan(德曼) as an incarnated Mahāśrī(摩訶室利), the Buddhist goddess of happiness and good fortune. Vimala(毗摩羅) is a Hindu goddess, Lakṣmī(拉希米), who became a Buddhist goddess, Mahāśrī(摩訶室利). AhnHaam, i.e., AhnHong, had wanted to make Silla a Buddha Land but died in 640. His plan was carried out even after his death. The construction of nine-story wooden pagoda at HwangYong Temple(皇龍寺九層木塔) in 645, the burying of Queen SeonDeok at Trayastriṃśa(忉利天) in 647, and the construction of the Four Deva Temple(四天王寺) below Trayastriṃśa in 679 were all based on a plan proposed by Ah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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