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국의 게이트웨이(Gateway) - 목관묘단계 토기로 본 사로국 형성에 대한 시론 -
The Gateway to Saro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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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國’의 영역을 추론하기 위해서는 권력이 표시된 물질자료의 공간적 분포에 주목해야 하고, 그 전개과정을 논하기 위해서는 묘제의 계통․구조론적 접근이나 철기, 위신재, 외래계유물 등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고에서 토기로 접근하고자 했던 이유는 유적단위의 독립된 생산체계를 갖춘 유통망이 좁은 물질자료이기 때문이다. 즉, 전기와질토기는 변․진한지역에서 와질토기문화라는 광역의 동질성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분배․유통․교역 등으로 一喝할 수 있는 위신재 네트워크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특징적 기술의 공유나 외래계토기의 분포를 통해 유적단위의 관계망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비교적 합의된 편년안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성에 穿鑿한 분포론적 해석을 시도해 보았다. 목관묘단계를 전기와질토기를 기준으로 세분하여, 사로국은 0~1단계에 村落이 散在하다가 2~3단계에 擴散․膨脹을 거듭하고, 再編․統合의 과정을 거치면서 邑落이 형성․발전되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행해진 지구국․지역국에 대한 논의를 절충하여 본고의 3단계 이후를 지역국으로서의 사로국 영역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외래계토기와 전기와질토기의 암문이나 격자타날문, 표비의 사례로 보아 사로국의 연결고리는 대천~남천~동천으로 이어지는 서북~동남의 구조곡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동천 중하류역이 대내외적 철의 공급자 역할을 하였고, 대천까지 이어지는 교통로는 사라리 130호묘와 같은 상징적 유력개인묘를 탄생시켰다. 양 지역은 사로국 세계의 端을 나타내는 경계영역의 수평적 세계관을 나타냄과 동시에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 중심에 취락의 장기지속성과 집주의 과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황성동유적이 있으며, 전에 없던 묘역의 경관은 읍락의 정치․종교적 정체성을 표출하므로 斯盧國邑의 시작은 황성동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Abstract
In order to estimate the territory of ‘Guk(國)’,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spatial distribution of material data in which power is indicated. A comprehensive review of graves, ironware, prestigious materials, and foreign artifacts is necessary. Nevertheless, I approached pottery because it is an artifact with an independent production system by site units. There is an advantage that can be connected to the network of site units through the sharing of limited technology and distribution of foreign pottery. In addition, since there was an agreed partial chronology, distributional analysis was attempted after determining the time scale. In Saroguk, villages are scattered in stages 0~1, and then spread and expand in stages 2~3. After that, towns are formed and developed through the process of reorganization and integration. The link between Saroguk can be found on the transportation route from Daecheon~Namcheon~Dongcheon. Dongcheon downstream area served as a supplier of iron, and the transportation route to Daecheon gave birth to a symbolic strong private tomb like Sara-ri 130. Both regions are borders of Saroguk world and served as gateways. At its center is Hwangseong-dong site, and the landscape of the cemetery, which had not existed before, expresses the political and religious identity of the village, so the beginning of headquarter of Saroguk should be found in Hwangseong-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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