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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도산 아미타삼존상의 조성 시기와 조성 목적

The Time and Purpose of Constructing the Amitabha Triad in Mt. Seondo,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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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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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라왕릉을 주로 공부하고 있는 필자가 경주 선도산 아미타삼존상이 무열왕계의 追善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는 미술사학계의 견해에 의문을 가지면서 시작된 것이다. 미술사학계에서는 삼존상의 양식적 특징에 기반하여 대부분 조성 시기는 650년경 전후이며, 조성 목적은 무열왕계의 추선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존상이 무열왕계 왕릉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사실 외에 특별한 근거가 없음에도 이 견해가 무비판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근거가 부족한 내용까지 일부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미술사학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 제기된 몇 가지 견해에 대한 비판적 검토 후 역사적 관점 하에 삼존상의 조성 시기와 조성 목적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삼존상이 서형산성 내에 있음을 주목하여 조성 시기는 서쪽에서 침입하는 적들을 방어하여 도성을 보호하는 서형산성의 역할이 부산성으로 대체된 663년을 상한으로, 나당전쟁 기간 중 다시 증축되는 673년을 그 하한으로 설정하였다. 여기서 더 시기를 좁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자 당에 군사를 요청한 666년에서 고구려가 멸망한 668년 사이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았다. 조성 목적은 신라의 삼국통일전쟁 과정에서 신라인(특히 왕경인)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아미타신앙의 힘으로 극복함으로써 전쟁의 참가자뿐만 아니라 남겨진 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전쟁에 대한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삼존상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이로 인해 문무왕은 민심이반에 대처하고 왕권의 안정화를 추구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began with the questioning of this author who was studying the royal tombs of Silla mainly about the opinion of the academic circles of art history that the Amitabha Triad of Mt. Seondo in Gyeongju was constructed for the purpose of Chuseon (追善) of Muyeol's royal family. The academic circles of art history mostly see that the Triad should have been built around 650 according to its stylistic characteristics and the purpose of creation was for the Chuseon of Muyeol's royal family. However, this view has continued uncritically even though there is no particular basis other than the fact that the Triad is located in a place to overlook King Muyeol-line Royal Tombs, and recently, some evidence lacking its ground was presented, too. Therefore, this researcher reviewed critically some recently raised views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of the art history community and examined the time and purpose of constructing the Triad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Noting that The Triad is located in the Seohyeongsanseong Fortress (西兄山城), this study estimated the time of its construction setting the year of 663 when the role of the Seohyeongsanseong Fortress to protect the city by defending enemies invading from the west was replaced by the Busanseong Fortress (富山城) as the upper limit and the year of 673 when it was extended again during the Silla-Tang War as the lower limit. Here, narrowing the period even more, this author deems that it should have been built between the year of 666 when they requested Tang to send troops to destroy Goguryeo and the year of 668 when Goguryeo collapsed. This researcher supposes that the Triad should have been built to support Silla people [especially Wanggyeong people (王京人)] to overcome their fear of death through the power of Amitabha faith while Silla was fighting in the War of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and also comfort not only the participants of the war but those left behind psychologically and unify their will towards the war. With this, King Munmu could handle the alienation of the public and pursue the stabilization of royal authority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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