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신미통신일록(辛未通信日錄)』을 통해 본 1811년 통신사의 해신제(海神祭) 연구

A study of Tongsinsa's Haesinje in 1811 through the Sinmitongsinilrok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는 1811년 김이교가 저술한 『신미통신일록』에 수록된 해신제 관련 기사와 진설도(陳設圖)를 토대로 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에 거행한 해신제의 준비에서 설행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정리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신제가 거행된 영가대는 남아있는 그림과 시문을 통해 볼 때 「영가대기」에 기술된 것처럼 선창을 파올린 흙더미 위에 지은 건물이 아니라 본래 바다를 향해 솟아 있는 바위 언덕 위에 지은 건물이었다. 본래는 마루가 없는 대의 형태였으나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치면서 누각의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통신사선이 정박한 선착장은 권반이 처음 만든 후 이민구 등이 축대를 쌓고 수리하여 완성하였는데, 그 규모는 세로 45m, 가로 340m 정도의 ‘G’자형 구조였다. 선창과 바다 사이에는 선박 3척이 한꺼번에 드나들 수 있는 약 30m 길이의 수문이 있었다. 셋째, 영가대 해신제는 통신사 일행이 거행한 제례 중 유일하게 정사와 부사가 직접 참여한 의례였다. 전체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비용도 적지 않게 소요되었는데, 제물은 동래부에서 마련하였고, 제기와 기름천막 등의 도구는 통신사 비용으로 충당하였다. 넷째, 해신제의 제물 진설은 국조오례의에 기술된 중사(中祀) 해독제(海瀆祭)와는 다소 다른 형태로 마련되었다. 능인(菱仁, 마름), 검인(芡仁, 가시연밥) 대신 잣[栢], 호두[胡桃]를 쓰고, 토해(兎醢) 대신 구저(韭菹)를 쓰는 등 준비가 어려운 제물은 좀 더 용이한 물품으로 대체되었다. 해신제에 관한 연구는 통신사 연구 중의 중요한 부분으로 당시 사람들의 해양인식과 일본에 대한 인식 등을 보여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enact the altar of Haesinje(Religious Ceremony to the god of Sea), the offering, and the scene of the ritual at Yeonggadae, which was held before the left for Japan based on the ShinmiTongsinsa written by Kim Ikyo in 1811. Haesinje is a very important ceremony performed by the Tongsinsa before leaving for Japan. In particular, Yeonggadae, where the Haesinje was held, was famous as a place of departure for ships of the Tongsinsa and as a scenic spot. Howev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area of Busanjin was reclaimed and a railroad passed through it, and it disappeared into history. However, in 'Shinmitongsinilrok', there are detailed records related to Haesinje, which are no less than the previously known 'Haeyurok' by Shin Yu-han. Therefore, this article focused on restoring the Haesinje, a news agency in 1811,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the time, based on the Jinseol-do of the sacrifice of ShinmiTongsongIlrok and the preparation process for the Yeonggadae Haesinje. The word restoration has several meanings and responsibilities. However,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understanding a text and understanding a picture. The various materials cited in this article are based on the picture data contained in the ShinmiTongsinIlrok. It is hoped that this article will be of some help in the preparation process for the annual communication company Haesin Festival held in Busan Metropolitan City.

참고문헌 (28)

  1. "各船圖本", ~
  2. "高麗史", ~
  3. "國朝五禮序例", ~
  4. "臺山集", ~
  5. "東槎錄", ~
  6. "東州集", ~
  7. "東槎日記", ~
  8. "奉使日本時聞見錄", ~
  9. "備邊司謄錄", ~
  10. "世宗實錄", ~
  11. "地理志", ~
  12. "肅宗實錄", ~
  13. "仁祖實錄", ~
  14. "增正交隣志", ~
  15. "海游錄", ~
  16. "東萊府使接倭使圖", ~
  17. "槎路勝區圖", ~
  18. "三南舟師戰船本板長詳定節目", ~
  19. "1872年地方地圖", ~
  20. 김이교, "신미통신일록" (1980), 통문관
  21. 문경호, "『신미통신일록(辛未通信日錄)』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 충청학과 충청문화, (31), pp.65~98 (2021),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22. 박흥수, "이조척도에 관한 연구", 대동문화, 4 (1961)
  23. 서흥석, "충남역사박물관 소장『신미통신일록』의 특징과 역사적 의의", 충청학과 충청문화, (31), pp.99~130 (2021),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24. 송지원, "朝鮮通信使의 儀禮", 조선통신사연구, 2 (2006), 조선통신사학회
  25. 유영옥, "국역통신사등록 Ⅷ" (2020), 부산시사편찬위원회
  26. 李京姬, "永嘉臺 海神祭 祭需 요리의 원형복원에 대하여", 조선통신사연구, 8 (2009), 조선통신사학회
  27. 정영문, "使行錄에 기록된 기원의 양상과 의미연구", 동방학, (35), pp.257~282 (2016), 동양고전연구소
  28. 한태문, "조선후기 대일사행문학의 실증적 연구 –부산 영가대 해신제와 제문을 중심으로", 동양한문학연구, 11 (1997), 동양한문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