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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책임과 점령기 일본문학 - 사타 이네코 「허위」와 문학자의 전쟁책임 논의를 중심으로 -

War Responsibilities and Japanese Literature during the American Occupation ― Focusing on Sata Ineko’s Kyogi and the discussion on the war responsib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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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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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패전 이후의 일본에서 문학자들의 전쟁책임 추궁이 비교적 이른시기에 자발적으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용두사미로 소멸하게 되는 궤적을, 당시의 문단 주변 상황과 동시대 지식인들의 전쟁책임 논의, 그리고사타 이네코의 소설 「허위」가 놓인 맥락을 통해 조명해 본 것이다. 패전 직후, 문학자들의 대외적인 책임추궁 열기와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자신들의 익찬행위가 “괴로운 견딤” 혹은 “방편적 협력”이었다는 자기 방어적 목소리가 있었다. 사타 이네코 역시 전시 중에는 자신의 전쟁협력이 오류라고는 자각하지 못한작가 중 한 명이었는데, 이러한 ‘무자각’은 그녀의 소설에 의하면 전쟁협력이‘전향’의 진정성을 가장(假裝)하는 방편으로 사용된 것과 관련 있다. 표면적으로는 전쟁책임 추궁을 대대적으로 선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작’하거나 ‘우선시’해야 할 집단적 논리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는 일본의 여타전쟁책임 논의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자책과 해명이 공존하는 「허위」의주인공 도시에의 형상화는 이러한 패전 직후의 전쟁책임 논의 및 추궁의 방식과도 무관하지 않다.

Abstract

The war responsibility calling on the Japanese literary people after the defeat of the war was voluntarily done in the relatively early timing. However, their discussion on the war responsibility could not be clearly concluded but ended up in anticlimax. Different from the questioning on the war responsibility which looked hot externally, there was the internal voice of self-defense that their cooperation to war had been ‘hard tolerance’. Accordingly, there was a circumstance-consideration theory as well as a probation theory. One of the reasons for this anticlimax is the psychology, in which they tried to evade the responsibility by finding a collective reason which can be ‘considered’ at the responsibility calling. This study explored the track of war responsibility calling on Japanese literary people and the war responsibility discussion by the contemporary intellectuals through the context of the novel ‘Kyogi’ (虚偽) authored by Sata In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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