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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쟁책임문제와 네오내셔널리즘

Japan's War Responsibility Issue and Neo-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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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에서는 전후 일본사회의 전쟁책임과 전후배상을 둘러싼 ‘과거극복’의 문제를 재조명하였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두 가지 흐름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나는 국가주의적인 의식과 운동의 확대를 허용한 90년대 일본의 역사적 조건이고, 또 하나는 전후 일본사회가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확산시켜 온 독선적 내셔널리즘의 문제이다. 요컨대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기반이던 국가주의가 전후 일본에 그대로 이어진 배경을 면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전쟁책임과 전후배상을 둘러싼 왜곡된 의식과 행동을 조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다. 일본과 독일의 전쟁책임과 전후책임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어 왔는지, 그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비교 분석하는 일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역사학의 본령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여전히 시의성을 갖는다.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반복되는 역사수정주의 발언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의 국가주의적 교과서 채택의 움직임 등 90년대 중반 이후 노골적으로 표출된 일본의 국가주의 대두는 이러한 인식을 반증한다. 왜곡된 교과서의 이데올로기, 그것에 영향을 받은 대중의 감정적인 동의는 결국 일본의 보수화나 군사적 재구축화로 이어지리라는 사실은 명약관화하다. 최근 일본이 직면한 위기를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고려할 때, 전쟁책임문제를 둘러싼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할 수밖에 없다. ‘과거극복’이 따르지 않는 동아시아의 공존과 평화의 길은 불가능하다. 현재 동아시아는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갖가지 물음에 답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

Abstract

In this thesis, I will deal with ‘the past clearance’ issue surrounding the Japanese Society's war responsibility and post-war compensation after the 2nd World War. I would like to examine two factors simultaneously. The one was 1990's Japanese historical condition which allowed to magnify the nation-centric consciousness and movement, and the other was the self-righteous nationalism which post-war Japan has diffused constantly and covertly. After the war, Japanese recognition on the East Asia, especially on the Korea has not changed. Rather, Japan has justified the colonial governing with oblivion and silence. Though Japan had to surrender to the ‘strong’ America, it has spread the distorted recognition which it has not been defeated against Korea and China largely. The Japanese nation-centricism which has emerged overtly after the 1990's such as Japanese political leaders' repeated historic-revisionist discourses and the nationalist movement of ‘Japanese Society for History Textbook Reform’ revealed these recognitions. In this these, we will look out upon the Japanese distorted consciousness and activity on the war responsibility and post-war compensation, examining closely the background of Japanese Nationalism which had set the basis of Japanese aggressive war and colonial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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