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고려말 金澍 관련 작품과 기록을 대상으로-
A Study on the Social Process to make a loyal subject in Chosun Dynasty – focused on works and records of Kim Ju in Koryo Dynas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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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高麗末 金澍에 관한 傳, 祭文, 序跋 및 관련 기록들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김주라는 인물이 행적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시비를 넘어서서 善山 지역을 대표하는 先賢으로 그 위상을 확립한 후, 나아가 국가로부터 그 행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諡號를 받게 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김주의 위상이 변화되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傳言 속에서만 존재하던 김주가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고 등장하여 선산을 대표하는 선현 중 한 사람으로 그 위상을 정립하는 과정이다. 둘째는 김주에게 善山 三仁이라는 호칭이 사용되고, 이에 걸맞는 사당, 서원이 건립되는 과정이다. 셋째는 김주 행적에 있어서 신비화가 진행되고, 그의 형 金濟가 등장하여 三仁 대신 夷齊라는 호칭을 얻게되는 단계이다. 金澍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극적인 과정을 거쳐 시대를 대표하는 충신으로 그 위상을 갖게 되었다. 이과정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그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과 처지가 개입하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볼때, 김주라는 인물은 조선시대에 충신, 열사가 어떤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견되고,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study the social process that Kim ju come to be a loyal subject in Koryo Dynasty with analysis of the writings about him. There are three change steps of the his status. At first step, the writings about him were made by his descendant and he came to be a representative person in Sunsan(善山). At second step, they called him one of the three benigns(三仁) and the memorial hall and shrine for him were build. At third step, they made his deeds mystic. And Kim Je(金濟), his brother, appeared, so he and his brother were called Yije(夷齊). There are very complicated process that Kim Ju came to be a representative loyal subject, and many people's concerns got involved in it. Kim Ju is the very proper example which shows the operation of the social mechanism in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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