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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고구려의 기층문화 연구③:通化 萬發撥子 유적의 무덤

A Study on the Traditional and Basic Culture of the Early Goguryeo: Tomb of Tonghua Wanfab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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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통화 만발발자 유적은 혼강 상류에 위치하며, 195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조사가 진행되어 왔다. 이 유적은1997년부터 1999년까지 발굴조사되어 신석기 후기의 집터를 비롯하여 청동기~초기 고구려 시기에 이르는 무덤, 재구덩이, 구상 유구, 환호 시설과 토기, 석기, 뼈연모, 청동기와 철기 등 많은 유구와 유물이 찾아졌다. 이 글은 만발발자 유적에서 조사된 움무덤, 돌덧널무덤, 고인돌(개석식과 적석형), 돌무지무덤(단 없는, 3 단) 등 41기에 대한 분석 결과이다. 만발발자 유적은 구릉의 능선에 따라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지는데 동쪽에서는 무덤이, 서쪽에서는 집터와재구덩이 등 생활 유적이 조성된 것으로 밝혀져 당시에 이미 공간 분할의 개념이 있었던 것 같다. 무덤의 조성과정을 보면 낮은 지대의 움무덤부터 점차 높은 곳으로 갈수록 돌덧널무덤, 고인돌, 돌무지무덤이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덤의 구조적인 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이른 시기의 돌덧널무덤은 모난돌을 사용하여 무덤방의 벽체를단순하게 만들었지만 점차 판자돌을 이용하였는데 이러한 축조 방법은 다음 시기의 개석식 고인돌로 발전되어가는 연속 과정으로 추론된다. 돌덧널무덤과 고인돌에서는 딸린방이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껴묻거리를 부장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이며 당시 사람들의 내세관을 이해할 수 있다. 움무덤에서는 묻힌 사람의 머리뼈가 없는 것이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당시 사회가 복합사회 단계였기 때문에 갈등 관계에 따른 전쟁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묻는 방법에서는 어울무덤인(20호, 34호) 경우 묻힌 사람이 얼굴을 서로 마주보는 특이한 것도 확인되었다. 여러 사람을 여러 차례 묻기 한 움무덤(21호)과 돌덧널무덤(36호)은 핏줄을 매개로 한 가족 구성원이 한 곳에 묻힌 집단무덤으로 해석되며, 신빈 용두산과 구태 관마산무덤과 비교된다. 만발발자 유적에서는 움무덤을 제외한 나머지 무덤에서 화장 행위가 조사되었다. 몇몇 무덤에서는 무덤방안에서 화장한 제자리 화장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제자리 화장의 장례습속은 길림 남부의 합달령 지역 고인돌, 태자하 유역의 동굴무덤과 고인돌에서도 조사되고 있어 서로 비교된다. 이러한 묻기는 뼈의 보존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화장은 동북지역에서 청동기시대가 되면 보편적으로 이루어져 오다가 만발발자 유적이 자리한 혼강 유역의 무덤에서는 중요한 매장 행위로 유행한다. 이것은 초기 고구려의 장례습속인훼기 습속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만발발자 유적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유형의 무덤이 조성되었기에 여러 껴묻거리가 발굴되었다. 토기는 일상 생활에 사용되지 않고 무덤에 껴묻기된 명기를 비롯하여, 길림지역 고인돌에서 많이 찾아진 제기같은 항아리[豆形罐], 묶음 줄무늬 단지 등이 조사되었다. 그리고 36호 돌덧널무덤에서는 초기 고구려 토기의 정형성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토기도 발굴되었다. 또 압록강 중류 지역이나 혼강 하류 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는 변형동검이 발굴되어 문화 계승 관계를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만발발자 유적의 무덤 축조 시기는 움무덤의 경우 서기전 7세기 후반이나 6세기 초부터 서기전 4세기까지로 볼 수 있고 돌덧널무덤과 개석식 고인돌은 서기전 4세기 초에 해당되는 것 같다. 그리고 돌무지무덤은 서기전 3세기 후반 경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Abstract

The site of Tonghua Wanfabozi are located in the upper valley of Hunjiang. As the result of excavation, coffin tombs, stone lined tombs, dolmens, and stone mound tombs dating from the Bronze Age to early Goguryeo were excavated. This site was divided into the living space where the ruins of the houses were excavated and the tomb space where people were buried at that time. Looking at the process of constructing the tombs, the coffin tombs were built in the lower area in the early days, and the stone lined tombs, the dolmens, and the stone mound tombs were built gradually toward the higher places.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no head bones among the coffin tombs, which is believed to be due to the war because the society at the time was in a chiefdom society. The coffin tombs, which buried several people several times, and the stone lined tombs, appear to be a group tomb where family members are buried in one place. Meanwhile, other stone tombs, except for the coffin tombs, were found to be buried through cremation. In some tombs, in situ cremation was found inside the grave pit. These burial customs were also investigated in dolmens in Hadaling area in the southern Jilin, cave graves and dolmens in the Taizihe basin, and the stone graves in Liaonan region. These burial practices among them are compared and researched. The subordinate coffin, which can be interpreted as a space for funerary objects, was found in the stone lined tombs and dolmens. The orientation of the head of a person buried in several tombs in the site of Wanfabozi was determined according to the surrounding natural topography. Among the funerary objects were small potteries that appeared to be the mortuary gifts for being buried and those showing the formality of potteries of the early Goguryeo. More than 200 bone arrowheads were excavated from No. 21 coffin tomb, regardless of gender or age. This has to do with people's belief of afterlife at that time. Transformed-type bronze daggers, which are mainly found in the middle and lower reaches of the Yalu River, have been excavated. They are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succession relationship between Gojoseon and early Goguryeo. The materials excavated from the tombs of Wanfabozi site are important for understanding the basic culture of early Gogur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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