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아집첩(漢衕雅集帖)』과 오세창의 시회활동(詩會活動) 연구
Study on Handong-ajipcheop(漢衕雅集帖) and Oh Sechang’s Poetic Gathe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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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동아집첩』은 오세창·김돈희·이도영·고희동 등의 서화가, 시인인 이기, 승려인 박한영, 역사학자인 최남선 등 7명이 시회를 갖고 이를 기념하여 남긴 시회첩이다. 이들은 동인의 집을 돌아가면서 시회를 가졌으며, 시회가 열릴 때마다 이를 기념하여 시회첩과 시회도권 등의 시서화 작품 등을 함께 남겼다.이 시회의 결성과정과 활동내용, 그리고 작품의 제작과정 등은 오세창의 시고인 『경고실음고』에 전하고있어 일제강점기 시회의 일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한동아집첩』과 『경고실음고』의 기록, 그리고 시회에서 제작된 서화작품들을 살펴보면, 오세창이 활동하였던 시회의 성격은 19세기말 여항시사의 계승, 방고적인 시회 문화, 은일지사를 표방하는 동인들의태도 등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세창을 비롯한 동인들 대부분이 기술직 중인집안 출신으로서이들의 시회 활동은 육교시사의 전통과 방고적인 시회문화를 따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서도 지조를 잃지 않는 은일지사의 풍류를 추구하였다. 오세창·최남선·고희동 등은 근대문명을 섭렵한 신지식층이면서도 고전과 민족문화의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시회는 이들이 전통과 고전의 가능성을모색하고 탐구하는 공간이 되었다.
Abstract
Handong-ajipcheop (漢衕雅集帖) is the assembly album made for commemorating the poetic gathering which Oh Se-Chang, Kim Don-Hee, Ko Hee-Dong, Lee Do-Yeong, Lee Ki, Park han-Yeong and Choi Nam-Sun joined in. They got together several times and made assembly albums and paintings to commemorate their poetic gatherings. Oh Se-Chang had written the poem note, Gyeong-gosileumgo (竟沽室吟藁) about that gatherings and his poet, which tell us the process to organize their poetical circles and the members’ activities in each gatherings. The characters of the gathering to be found in Oh’s record and album and other member’s arts — poetry, calligraphy and painting are classified to 3 aspects as follows;first, they inherited the traditional poetic gathering of the middle-class in the late Joseon dynasty. Second, their arts were modeled after Chinese classics. The last, they loved and enjoyed hermitic attitude and style under Japanese colonization. Although most members were new intellectuals they study Chinese classics and national culture and their poetic gathering means the opportunity in which they can study and share the cultural insight as well as the place as the physic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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