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20세기 초 한(韓)·중(中) 서화가들의 교류와 오세창(吳世昌)의 전각(篆刻)
Late 19th-Early 20th Century Exchanges between the Chinese Calligraphy Communities and Oh Sechang's Seal-engraving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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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20세기 초 금석학이 하나의 학문영역으로 성장해가면서 전각과 서예 방면에 각각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시기 상해 서화단에서 활동하던 오양지, 조지겸, 오창석 등은 금석학에 밝고 서화뿐만 아니라 전각에도 능했던 화가들로, 해상화파 가운데서도 ‘금석파’라 칭하였으며 이들은 특히 조선 말기와 한국 근대 화단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영향을 끼쳤다. 상해 서화단은 조선 말 서화단과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한국 근대 전각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가운데 한국 근대 전각의 종조라 불리는 오세창의 전각은 특기할 만하다. 19세기 연행을 통해 형성된 청과 조선의 문인들의 교류는 조선 말기와 한국 근대 서화단에 다양한 문화적․예술적 성과로 나타났으며, 금석문자에 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전서와 전각 등에서 오세창은 선구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오세창은 부친 오경석으로부터 수집되어 들여온 중국의 각종 각석문(刻石文) 탁본과 인보를 통해 금석파의 각풍에 접근하였으며, 청대의 여러 인보들을 통해 전각의 기법들을 습득하였다. 등석여, 서삼경, 오양지 등의 전각의 영향을 토대로 다양한 각풍을 형성해 나갔다. 특히 오창석 각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오세창이 소장하고 있던 『오창석인보』에는 오창석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한 전각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세창의 <고구려신라각석실주인>이나 성명인인 <오세창인> 등이 그러하다. 청대 전각의 영향과 더불어 오세창의 전각은 표현영역에 있어서 상형고문, 금문, 소전뿐만 아니라 인물, 송죽매까지도 인면에 집어넣고 있고, 종류도 성명인, 아호인을 비롯 길상인, 사장인, 장서인 등을 각(刻)하고 있다. 오세창은 금석문자에 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자법을 통해 조형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완벽하고 정확한 도법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early 20th century, as Epigraphy(金石學) grew into a single academic area, new chapters were opened in the fields of painting and calligraphy, respectively. During this period, Wu Xizai(吳讓之, 1799~1870), zhàozhīqiān(趙之謙, 1829~1884), and Wú Chāngshuò (吳昌碩, 1844~1927), who were active in the Shanhai School(海上畫派), were known as a group of epigraphy among the Shanhai School painters, especially those who were closely related to the late Joseon Dynasty and modern period. The Shanhai School influenced Korea's modern Seal-engraving through active and active exchanges with the artistic circle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Among them, the seal-engraving of Oh sechang, called the founder of Korea's modern seal-engraving, deserve special attention. The exchanges of writers from Qing and Joseon, formed through the 19th century ties, turned out to be various cultural and artistic achievements in the late Joseon period and the modern Korean calligraphy circles, and Oh Se-chang is pioneering in the calligraphy and seal-engraving based on his data and knowledge on an epigraph Oh Se-chang approached the letter of memorial stone wave through various Stone inscriptions collected from his father Oh Kyung-seok, and acquired the techniques of the Seal-engraving through various accounts of the Qing Dynasty. Based on the influence of the Seal-engraving, such as Dèng shírú(鄧石如, 1743~1805), Xú sāngēng(徐三庚, 1826~1890), and Wu Xizai(吳讓之), formed a variety of different styles. In particular, "Oh Chang-seok Inbo(印譜)," which was owned by Oh Se-chang, contained works that were clearly influenced by Oh Chang-seok. They include Oh Se-chang's "The Real Master of the Ancient Koguryŏ Silla Dynasty" and his name, " A Stamp of Oh Se-Chang." In addition to the influence of Qing seal-engraving, Oh Se-chang's seal-engraving feature not only hieroglyphics, an inscription on a stone monument, but also figures and pine tree-bamboo-plum(松竹梅), and names of types, including Ah Ho-in(雅號印), Gil Sang-in(吉祥印), and Jang Seo-in(藏書印). Based on the data and knowledge of the inscription on a stone monument characters, this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the work is being completed with a perfect and accurate schematic method, after being laid out with a wide range of self-help methods to max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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