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고려 강도 성곽의 체제와 위치 고찰

A Study of Castle System in the Capital of Gangdo, Goryeo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고려 강도에는 외성과 중성이 있었고, 축조기록은 없지만 내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전한다. 지금까지 강도성곽체제에 대해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장은 내륙으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강화도 동쪽 해안가를 따라 외성을 쌓았고, 중성으로 강도를 둘러쌌다는 것이다. 내성은 실제로 축성된 것이 아니라 궁성 혹은 중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필자는 최근의 고고학 자료와 강도의 지형변화, 역사적 정황, 그리고 문헌자료의 재검토를 통해강도시기 강화도 동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외성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동안 중성으로 보았던 강도의 도성이외성이라는 견해를 제기한 바 있다. 이 글은 강도시기 해안 외성의 존재를 부정하는 견지에서 강도 외성의 구체적인 범위와 구조를 파악하고, 중성과 내성의 비정을 통해 강도의 성곽체제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강도의 외성은 기단석렬을 설치한 후 판축으로 중심토루를 쌓고 그 위에 외피를 덮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외성은 동일한 구조를 가진 여타의 유적과 비교하면 기단석렬과 판축의 정밀도가 높고, 규모면에서도 개경나성, 한양도성에 견줄 정도로 고려 도성의 위상에 걸맞게 건설되었다. 중성은 강화산성 동문지 부근에서 확인된 폭 2.8m의 석렬이 그 흔적으로 파악되며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알 수 없지만 최항의 묘지명에 중성이 황도를 감쌌다는 기록과 견자산 부근의 성벽의 축선으로 보아 궁궐이위치했었을 오늘날 관청리 일대를 둘러싸는 형태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으로 볼 때 중성은 개경의 황성과같은 위상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내성은 강도시기에 실제로 축조된 성곽이 아니라 중성을 의미하는것으로 보인다. 강도에는 외성–중성(내성) –궁성의 3개의 성곽이 존재했고 이를 개경과 비교해 보면 강도의 외성과 중성은 각각 개경의 나성과 황성에 상응한다. 이는 개경과 강도의 지형이 비슷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강도의 성곽을 건설하는데 개경에서의 경험이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Abstract

The Goryeosa (a history book of the Goryeo Dynasty) shows that there was a defensive Three Wall System around the castle in the temporary capital of Gangdo, Goryeo Dynasty. These walls were called the Outer Castle Wall (外城), the Middle Castle Wall (中城), and the Inner Castle Wall (內城). Some historians argue that the Outer Castle Wall was constructed along the east coastline to defend an invasion from the mainland. The capital of Gangdo was also surrounded by the Middle Castle Wall. In addition, it has been argued that the Inner Castle Wall was not actually constructed at that time period, but the Royal Castle Wall or Middle Castle Wall was mislabeled as the Inner Castle Wall. However, based on archeological and geological evidence, as well as newly interpreted written records, other theories have been proposed recently. For example, one theory proposes that the Outer Castle Wall on the east coast of Ganghwa Island was not built during the Goryeo Dynasty. Instead, the Outer Castle Wall was actually constructed during the Jeoson Dynasty. Based on this view, this paper focuses on the structure and location of the Three Wall System of Gangdo. The outer side of the Outer Castle Wall was consisted of stone-cubic bases, but the core of the castle was constructed with the mud-tamping technique. In addition, the surface of the castle was covered and trimmed with mud. Considering the size and technique of the Three Walls System, its size and technology was equivalent to that of Gaegyeong, which was the original capital of Goryeo, as well as Seoul, which was the capital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seems that the 2.8m long stone bases of the eastern gate of Ganghwasanseong(江華山城) is the actually the remains of the Middle Castle Wall. It seems to surround the central area of Gangdo. In addition, it is assumed that the Inner Castle Wall was not constructed during the Gangdo era, but it was actually the Middle Castle Wall of another time period. Therefore, the castle system of capital Gangdo consisted of three castles: Outer Castle(capital castle), Middle Castle(or Inner Castle), Castle of Palace. Comparing Gangdo with Gaegyeong, the castle system of Gangdo is almost equal to Gaegyeong, except city scale and construction sequence of castle. It means that the castle systems of Gangdo after Gaegyeong systems.

참고문헌 (98)

  1. "補閑集", ~
  2. "『東文選』 「三都賦」", ~
  3. "東國李相國集", ~
  4. "高麗史", ~
  5. "高麗史節要", ~
  6. "朝鮮王朝實錄", ~
  7. "『休翁集』 「海東樂府」", ~
  8. "新增東國輿地勝覽", ~
  9. "江都誌", ~
  10. "『餘地圖書』 「江都府志」", ~
  11. "擇里志", ~
  12. "江華府志", ~
  13. "大東地志", ~
  14. "續修增補江都誌", ~
  15. 강화군, "강화의 옛지도" (2003)
  16.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고고학사전– 성곽·봉수편" (2011)
  17. 김상기, "동방문화교류사논고" (1948), 을유문화사
  18. 박흥수, "한·중 도량형 제도사" (1999),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 서울소재 성곽조사 보고서, "서울특별시", ~ (2003)
  20. 이병도, "고려시대의 연구" (1948), 을유문화사
  21. 이종봉, "한국중세도량형제 연구" (2001), 혜안
  22. 윤용혁, "고려대몽항쟁사연구" (1991), 일지사
  23. 손영식, "한국의 성곽" (2009), 주류성
  24. 강호선, "고려의 황도 개경" (2002), 창작과 비평사
  25. 평택 관방유적정밀지표조사보고서(Ⅰ), "경기도박물관", ~ (1999)
  26. 경남문화재연구원, "김해 가야사 조성사업 주차장 부지 문화유적발굴조사 지도위원회자료", ~ (2010)
  27. 경남문화재연구원, "동래고읍성지" (2007)
  28. 마산 회원현성지 발굴조사 보고서, "경남발전연구원", ~ (2008)
  29. 장도 청해진 유적발굴조사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 (2001)
  30. 장도 청해진 유적발굴조사보고서 Ⅱ, "국립문화재연구소", ~ (2002)
  31.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성 고려궁성" (2009)
  32.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부소산성", ~ (1996)
  33.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부소산성", ~ (1999)
  34. 부소산성 발굴중간보고서 Ⅳ,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00)
  35. 부소산성 발굴조사보고서 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04)
  36. 평택 농성 지표 및 발굴조사보고서, "단국대학교매장문화재연구소", ~ (2003)
  37. 평택 서부 관방산성 시·발굴조사 보고서, "단국대학교매장문화재연구소", ~ (2004)
  38. 강화의 문화유적,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 (2002)
  39. 김해 봉황동 주택신축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약보고서, "동서문화재연구원", ~ (2008)
  40. 울주화산리성지, "동아대학교박물관", ~ (1990)
  41. 김해고읍성,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 (2008)
  42. 부산 망미동 동래 고읍성, "동의대학교박물관", ~ (2006)
  43. 강화산성 동문지 유구조사 보고서, "명지대학교 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 ~ (2003)
  44. 당감동 성지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1996)
  45. 동래 읍성지, "복천박물관", ~ (2001)
  46. 강화 관청리 향교골유적, "서경문화재연구원", ~ (2012)
  47. 행주산성, "서울대학교박물관", ~ (1991)
  48. 서울소재 성곽조사 보고서, "서울특별시", ~ (2003)
  49. 강화도의 국방유적, "육군박물관", ~ (2000)
  50. 강화산성– 지표조사보고서, "인천시립박물관", ~ (2007)
  51. 인하대학교박물관, "강화 중성", ~ (2011)
  52. 강화산성 남문지 주변 인도개설구간내 문화유적 시굴조사 약보고서, "인하대학교박물관", ~ (2006)
  53. 익산 오금산성 발굴조사 보고서, "원광대", ~ (1985)
  54. 익산 저토성 시굴조사 보고서, "원광대", ~ (2001)
  55. 회진토성Ⅰ, "전남대학교박물관", ~ (1995)
  56. 나주 신촌리토성, "전남대학교박물관", ~ (2005)
  57. 인화~강화 도로건설공사 구간내 J구간 문화재 발굴조사 1차 지도위원회 자료집, "중원문화재연구원", ~ (2009)
  58. 인화~강화 도로건설공사 구간내 J구간 문화재 발굴조사 2차 지도위원회 자료집, "중원문화재연구원", ~ (2009)
  59. 충주 탄금대토성Ⅰ, "중원문화재연구원", ~ (2009)
  60. 강화 옥림리 유적, "중원문화재연구원", ~ (2012)
  61.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 토성 발굴조사 간략보고서, "제주고고학연구소", ~ (2012)
  62. 제주항몽유적지 항파두리 토성 보수정비에 따른 토성단면 확인 조사보고서,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 (2003)
  63. 목천토성, "충남대학교박물관", ~ (1984)
  64. 홍성 신금성, "충남대학교박물관", ~ (1994)
  65. 직산 사산성 발굴조사 중간보고서,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 (1985)
  66. 용인 처인성 시굴조사 보고서,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재연구소", ~ (2002)
  67. 나주읍성Ⅱ, "호남문화재연구원", ~ (2004)
  68. 강화 관청리유적, "한강문화재연구원", ~ (2009)
  69. 강화 서문~진고개간 도로 확포장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약보고서, "한국문화유산연구원", ~ (2010)
  70. 강화 성광교회~동문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약보고서, "한국문화유산연구원", ~ (2011)
  71. 수원 고읍성, "한신대학교박물관", ~ (2000)
  72. 강화 비지정문화재 학술조사 보고서, "한울문화재연구원", ~ (2010)
  73. 강화산성 남장대지 유적, "한울문화재연구원", ~ (2011)
  74. 김기덕, "강도 궁궐의 입지와 개경 궁궐의 풍수 비교", 강화 고려궁지 학술조사 학술발표회 자료 (2009), 강화문화원
  75. 김용민, "부소산성 성벽축조기법 및 변천에 대한 고찰", 한국상고사학보, (26) (1997)
  76. 김창현, "고려 서경의 성곽과 궁궐", 역사와 현실, 41 (2001)
  77. 김창현, "신편 강화사" (2003), 강화군 군사편찬위원회
  78. 김창현, "고려 개경과 강도의 도성 비교고찰", 한국사연구, 127(127), pp.143~176 (2004), 한국사연구회
  79. 김창현, "고려시대 강화의 궁궐과 관부", 국사관논총, 106 (2005)
  80. 김호준, "京畿道 平澤地域의 土城 築造方式 硏究", 문화사학, 27(27), pp.731~758 (2007), 한국문화사학회
  81. 나동욱, "경남지역의 토성 연구", 박물관연구논문집, 5 (1996), 부산박물관
  82. 백종오, "부소산성" (2006), 부여군
  83. 신안식, "고려전기의 축성과 개경의 황성", 역사와 현실, 38 (2000)
  84. 신안식, "강도시기 도성 성곽의 축조와 위상", 강화 고려궁지 학술조사 학술발표회 자료집 (2009), 강화 문화원
  85. 심광주, "남한지역 고구려 성곽연구", 박사, 한국사, pp.2006
  86. 윤용혁, "고려시대 강도의 개발과 도시정비", 역사와 역사교육, 7 (2002)
  87. 윤용혁, "신편 강화사" (2003), 강화군 군사편찬위원회
  88. 윤용혁, "고려 강화도성의 성곽연구", 국사관논총, 106 (2005)
  89. 윤용혁, "고려 도성으로서의 江都의 제문제", 韓國史學報, 40(40), pp.75~104 (2010), 고려사학회
  90. 이상준, "고려 강도궁궐의 위치와 범위 검토", 문화재, 47(3), pp.108~127 (2014), 국립문화재연구소
  91. 이인숙, "고려시대 평기와 제작기법의 변천", 고고학, 6(2) (2007), 서울경기고고학회
  92. 장지연, "고려시기 개경의 구조와 기능", 역사와 현실, 38 (2000)
  93. 장지연, "고려시대 황도 개경" (2010), 창작과 비평사
  94. 전룡철, "고려의 수도 개성성에 대한 연구(1)", 력사과학, 2 (1980)
  95. 전룡철, "고려의 수도 개성성에 대한 연구(2)", 력사과학, 3 (1980)
  96. 정학수, "고려 개경의 범위와 공간구조", 역사와 현실, 59(59), pp.159~195 (2006), 한국역사연구회
  97. 최맹식, "통일신라 평기와 연구", 호서고고학보, 6·7 (2001)
  98. 홍영의, "고려수도 개경의 위상", 역사와 비평, 45 (1998)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