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자기인식의 형성과 문명의식(文明意識)의 변화
The Formation of Self-awareness and Change of Consciousness of Civilization in the Goryeo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고려왕조에서의 자기인식 내용과 고려에 대해 칭해진 동문 및 소중화에 대한 내용 분석을 통해 고려시대 문명의식의 내용과 그 변화가 갖는 의미 등을 찾고자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려의 자기인식과 문명의식은 태조의 천명의식, 고구려계승의식, 삼한일통의식 등에서 출발한다. 고려는 이를 팔관회를 통해 상징화하는 한편 유교를 토대로 한 화풍을 반영하면서 동방의 것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이후 유교 문명의 수용을 토대로 자기인식이라 할 고려중심 문명의식과 결합하였다. 유·불·도 삼교와 토속신앙, 용손의식 등이 반영되었고, 해동천자가 다스리는 천하를 노래하는 팔관회가 이를 상징하였다. 고려 중심 화이질서와 문명의식이 성립한 것이었다. 고려는 예악문물이 중화와 같은 범주 혹은 버금간다는 의미에서 동 문·소중화라 칭해졌다. 여기에는 송이 다원적 국제질서 속 고려를 끌어들이고자 하는 의도한 면이 있었다. 고려는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서 스스로 이룬 문물을 자신하였다. 팔관회의 개최는 고려 중심 화이질서와 문명의식 속에서의 해동천하라는 문명의식 형성을 뜻하였다. 그러나 고려는 원 간섭기 원 중심의 형세론적 화이의식을 수용하여 원 중심 천하동문을 받아들였다. 또 명이 들어서자 고려는 이에 대한 사대를 결정하면서 종족적 공간적 유교적 정통을 인정하고 명 중심의 화이의식 을 추구하였다. 그것은 고려 중심 화이질서와 문명의식의 해소를 뜻하는 것이었다. 다른 면으로 보자면 이중적인 것으로 명과 성리학 중심의 용하변이를 추구한 것이 된다. 이는 시대 상황에 따른 고려 중심의 자기인식과 문명의식의 변질이라 여겨진다. 고려의 해동천하 문명의식의 상징이었던 팔관회의 혁파와 명 중심 소중화적 동인의식(東人意識)을 새롭게 만든 것은 이를 뜻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background of Goryeo’s self-awareness and the cases of the Song Dynasty, in particular, referring to Goryeo as Dong-Moon(同文) and Sojunghwa(小中華). Through this process, we wanted to find out the contents of the civilization of the Goryeo Dynasty and the meaning of the change. To sum up, as follows. The self-awareness and civilization of Goryeo originate from the beginning of King Taejo. This reflects the consciousness of the Tian-Ming(天命), the consciousness of succession of Goguryeo, and the Notion of Three Hans are One. And the three religions(儒·佛·道), folk beliefs, and Yongsonuisik(龍孫意識) were reflected. It was symbolized by the Palguanhoe(八關會) related to the Heavenly Lord, which was ruled by Haedongcheonja(海東天子). The China-centered World Order and civilization centered on the Goryeo Dynasty were formed. Song referred to this consideration as Dong-Moon and Sojunghwa. This was the perception that the Li-Yue(禮樂) of Goryeo was second only to Junghwa(中華). There was an intentional aspect of the Song Dynasty’s bid to bring Goryeo to Song’s side amid the pluralistic international order. However, Goryeo was also confident of its own cultural heritage and confident in its Hui(華夷) consciousness centered on the Goryeo. Meanwhile, the Goryeo Dynasty recognized Cheonha Dong-Moon(天下同文) by accepting Hui consciousness centered on Yuan Dynasty during Yuan’s intervention period. When the Ming Dynasty was founded, Goryeo decided Sadae(事大) on Ming, recognizing the ethnic, spatial and Confucian orthodoxy and pursuing Hui consciousness centered on Ming Dynasty. It meant the dissolution of civilization centered on the Goryeo Dynasty. On the other hand, it is dualistic, and it seeks the idea the yi by the Xia(用夏變夷) centered on Ming and Neo-Confucianism. This is considered to be a change in the consciousness of self-awareness and civilization centered on Goryeo, depending on the situation of the times.
참고문헌 (24)
- 김종철, "여말선초 시문선집 편찬의식으로서의 '東人의 文明意識'과 '王化意識'", 동방한문학, 26, pp.379~391 (2004), 동방한문학회
- 盧明鎬, "高麗時代의 多元的 天下觀과 海東天子", 한국사연구, 105 (1999)
- 2009, , ~
- 노명호,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사료적 특성 : 해석 방향의 정립과 관련하여" (2019), 지식산업사
- 도현철, "원명교체기 고려 사대부의 소중화 의식", 역사와 현실, 37 (2000)
- 박대재, "箕子朝鮮과 小中華", 韓國史學報, (65), pp.7~49 (2016), 고려사학회[DOI]
- 안지원, "고려의 국가 불교의례와 문화" (2005), 서울대학교출판부
- 윤경진, "고려의 三韓一統意識과 ‘開國’ 인식", 한국문화, (74), pp.335~375 (2016),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윤경진, "고려 성종대 歷史繼承意識의 전개 양상", 한국문화, (77), pp.115~147 (2017),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윤경진, "고려 건국기의 三韓一統意識과 ‘海東天下’ 인식", 한국중세사연구, (55), pp.237~283 (2018), 한국중세사학회[DOI]
- 이정훈, "고려시대 금과의 대외관계와 同文院", 사학연구, (119), pp.201~240 (2015), 한국사학회
- 정선모, "고려 중기 東人意識의 형성과 詩文選集의 편찬", 동양한문학연구, 36(36), pp.239~267 (2013), 동양한문학회[DOI]
- 채웅석, "『제왕운기帝王韻紀』로 본 이승휴李承休의 국가의식과 유교관료정치론", 국학연구, (21), pp.271~308 (2012), 한국국학진흥원[DOI]
- 채웅석, "원간섭기 성리학자들의 화이관과 국가관", 역사와 현실, (49), pp.99~124 (2003), 한국역사연구회
- 채웅석, "고려의 국제적 개방성과 자기인식의 토대" (2019), 혜안
- 최봉준, "고려시대 사회 성격론과 다원사회의 구조적 이해", 역사와 실학, (67), pp.189~224 (2018), 역사실학회
- 최봉준, "고려전기 역사계승의식과 이중적 자아인식", 한국중세사연구, (50), pp.47~81 (2017), 한국중세사학회
- 최종석, "고려후기 ‘자신을 夷로 간주하는 화이의식’의 탄생과 내향화 - 조선적 자기 정체성의 모태를 찾아서 -", 민족문화연구, (74), pp.161~220 (2017), 민족문화연구원[DOI]
- 추명엽, "高麗時期 ‘海東’ 인식과 海東天下", 한국사연구, (129), pp.29~59 (2005), 한국사연구회
- 추명엽, "고려의 다원적 종족 구성과‘我國·我東方’ 의식의 추이", 역사와경계, (109), pp.109~145 (2018), 부산경남사학회
- 한정수, "고려전기 異邦人‧歸化人의 입국과 해동천하", 한국중세사연구, (50), pp.113~155 (2017), 한국중세사학회
- 한정수, "고려시대 국가의례의 設行과 統合意識", 한국중세사연구, (55), pp.319~360 (2018), 한국중세사학회[DOI]
- 한정수, "고려 문종 대 ‘해동천하’ 인식의 형성과 그 의미", 한국사상과 문화, (94), pp.66~102 (2018), 한국사상문화학회
- 奧村周司, "高麗における八關會的秩序と國際環境", 朝鮮史硏究會論文集, 16 (1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