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 中宗代 昭格署 관련 논의의 상징적 의미
The Symbolic Meaning of the Discussions about Sogyǒksǒ Ritual in the Reign of King Chungjong.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中宗代 조선 조정은 상당기간 동안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에 처해있었다. 중종이 왕위에 오른 이후 8년여 동안 여러 차례의 모반이 기도되었으며, 대외적인 상황 역시 순탄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왕 중종과 그의 관료들은 국가를 안정시키고 정부의 지배 체제를 정상화시켜야 할 책무를 띠고 있었다. 조선의 지배층들은 성리학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의 국내외적 위상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정국의 안정을 기도하려 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이 성리학적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격서와 같은 비유교적 의례나 제도의 철폐를 요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왕 중종은 성리학적 이상 정치를 추구하는 유교적 군주가 될 것임을 공공연히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비유교적 제도의 혁파나 개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중종과 그의 관료들로 하여금 소격서 제례의 의례적 정당성을 두고 오랜 논쟁을 반복하도록 만들었다. 본 논문은 소격서를 둘러싼 당대의 논의들이 국왕의 정치적 위상, 그리고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국왕과 관료군의 상이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지적한다.
Abstract
King Chungjong’s regime suffered from political instability for a considerable time. For eight years, following the king’s ascension to the throne, several attempted rebellions occurred, and international circumstances also were hostile to the new regime. In this situation, King Chungjong’s regime desperately needed to stabilize the state and restore the government to its perceived proper role. As a way to stabilize their state, Chosǒn elites have used their knowledge about Confucian thought and practices to redefine their community’s identity. To lay the foundation of Chosǒn’s Confucianization, they made efforts to abolish non-Confucian state rituals and institutions such as Sogyǒksǒ. However, King Chungjong was not passionate to reform or abolish non-Confucian rituals even though he openly claimed to be a Confucian king and agreed to launch Confucian policies. Due to the difference, the king and his officials repeated debates on ritual propriety of Sogyǒksǒ. This paper points out that the ritual debates on Sogyǒksǒ ritual proves that King Chungjong and his officials took different sides on the question of the proper extent of royal authority as well as the question of the Chosǒn identity.
참고문헌 (27)
- "東國輿地勝覽", ~
- "明實錄", ~
- "史記", ~
- "承政院日記", ~
- "詩經", ~
- "燃藜室記述", ~
- "禮記", ~
- "五洲衍文長箋散稿", ~
- "慵齋叢話", ~
- "栗谷全書", ~
- "朝鮮王朝實錄", ~
- 계승범, "중종의 시대: 조선의 유교화와 사림운동" (2014), 역사비평사
- 李秉烋, "朝鮮前期 士林派의 現實認識과 對應" (1999), 一潮閣
- 정두희, "조광조-실천적 지식인의 삶,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2000), 아카넷
- Bell, Catherine M, "Ritual Theory, Ritual Practice" (1992), Oxford University Press
- Haboush, JaHyun Kim, "Culture and the State in Late Chosŏn Korea" (1999), Harvard University
- 김중권, "朝鮮朝 仁宗의 讀書歷에 관한 考察 - 世子時節을 中心으로 -", 서지학연구, (46), pp.267~298 (2010), 한국서지학회[DOI]
- 김철웅, "조선전기의 塹城醮禮", 도교문화연구, (28), pp.267~294 (2008), 한국도교문화학회
- 송지원, "조선시대 별에 대한 제사, 靈星祭와 老人星祭 연구", 규장각, (30), pp.127~151 (2007),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유병래, "朝鮮朝 昭格殿의 연원과 터에 관한 고찰", 한국사상과 문화, (32), pp.127~173 (2006), 한국사상문화학회
- 이욱, "조선시대 공간 상징을 통한 왕도(王都)만들기-풍운뢰우단을 중심으로", 종교문화비평, 3 (2003), 종교문화비평학회
- 李鍾殷, "昭格署관계 역사자료 檢討", 도교문화연구, 2 (1988), 한국도교문화학회
- 李泰鎭, "士林派의 留鄕所 復立運動", 震檀學報, 34-35 (1972), 진단학회
- 허준, "朝鮮時代 儒敎化와 國家 正體性", 역사문화연구, (72), pp.23~60 (2019), 역사문화연구소[DOI]
- 허태용, "성리학으로 조선시대를 설명하는 연구 경향의 비판적 고찰", 역사비평, (127), pp.317~350 (2019), 역사문제연구소[DOI]
- Duncan, John, "The Social Background to the Founding of the Chosŏn Dynasty:Change or Continuity?", Journal of Korean Studies, 6 (1988)
- Haboush, JaHyun Kim, "Culture and the State in Late Chosŏn Korea" (1999), Harvard Univers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