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의 文廟 儀禮 준행과국왕으로서의 권위 창출
Execution of the ritual ceremony of King Seongjong of the Joseon Dynasty and creation of authority as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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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의 제9대 국왕인 성종이 문묘 의례를 통해 왕권을 안정시켜 나간 양상에 대해 검토한 논문이다. 성종은 택현의 방식으로 어린 나이에 즉위한 군주이다. 통설에서는 성종이 사림파와 연대하여 훈구파에 맞서는 가운데 왕권이 신장되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성종의 왕권을 독자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기보다, 사림파의 성장을 해명하는 가운데 부차적으로 이루어진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국왕 성종의 입장에서 그의 왕권 안정화 방식을 검토하여, 성종이 문묘 의례를 성실하게 준행하였던 모습에 주목하였다. 성종은 이전의 어느 군주보다도 자주 문묘 의례를 거행했고, 친히 문묘에 방문하여 의례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대사례와 양로연을 병행하면서 문무백관과 종친, 그리고 일반 백성들까지도 일정 부분 동참하는 성대한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를 통해 성종은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인 유교 사상을 현양하는 한편, 그러한 지향을 국왕 자신이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표방하였다. 아울러 성종은 문묘 의례의 연장에서 이루어지는 取士를 병행하는데 적극적이었는데, 문묘 의례와 더불어 행해지는 官人 선발을 통해 爵賞之主로서의 위엄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문묘 의례가 거행될 때면 의례히 알성시가 거행되었고, 유생들 역시 성종의 문묘 의례 시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성종은 문묘 의례에 대한 성실한 준행을 통해 정학의 위상을 강조하는 한편 도덕적 권위에 기대어 왕권의 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신료와 유생들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전제왕권을 추구했던 세조대보다 안정된 치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thesis is a review of the way in which Sungjong, the ninth king of Joseon, stabilized his kingship by following the ritual of munmyo. Sungjong was the chosen monarch of many princes at a young age and sincerely performed the ritual of munmyo than any previous monarch. In addition, Sungjong combined with the Daesalye and the Yangloyeon, and added the magnificence of the ritual. Through this, Sungjong was active in Confucian ideology, which is the governing ideology of Joseon Dynasty, and expressed that the King himself is actively pursuing such an orientation. Sungjong was active in the selection of bureaucrats to be implemented along with the ritual of munmyo. Through this, he was trying to expose his dignity as a king who possessed the personnel rights. Sungjong was able to achieve the stability of the kingship through sincerely following the ritual of munmyo, and it was able to obtain the support of bureaucrats and students of Confucianism. As a result, the reign of Seongjong was rather stable rather than the reign of King Sejo who pursued the supreme king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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