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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이론으로 본 이효석의 장편소설 <<벽공무한>>

Lee Hyo-seok's Novel Endless Blue Sky from the Perspective of Theory of Postcolon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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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한국의 현대 작가 이효석은 적지 않은 경우 친일협력을 한 문학인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식민지통치가 극에 달하던 시점에서 창작된 장편 『벽공무한』은 그가 결코 친일을 한 작가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본고는 이효석의 장편소설 『벽공무한』을 호미 바바의 이론인 ‘모방’, ‘제3의 공간’과 스피박의 ‘하위주체’를 키워드로 살펴봄으로써 그의 탈식민적 대응방식과 저항의 의미를 밝혀봤다. 우선, 이국의 하얼빈(위만주국)이란 공간을 설정하고 거기에 러시아인과 조선인 등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일본 식민지의 뒷배인 하얼빈에 매혹당하 듯 하지만 모방 체험을 통해 『벽공무한』소설이 상징으로 위장된 식민지저항이자 부정인 것임을 밝혔다. 다음, 『벽공무한』소설에서 주인공들은 완전히 주변부로 밀려나지도 중심부로 편입되지도 못하는 경계라는 모호한 위치에 발을 딛고 있기 때문에 제3의 공간은 지배와 권력이 일방적으로 관철되는 공간이 아니라 지배에 맞선 사이󰠏속과 틈새의 전략이 창조적으로 실천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저항성을 의미한다. 또한 이효석은 작품 『벽공무한』속에는 ‘쭉정이’라는 하층민의 모습들을 재현하여 지배계급의 허위성을 고발했다. 게다가 일본 식민주의에 대한 극복 대안의 가능성으로 ‘쭉정이 의식’이라는 연대관계를 탐색했다. 작가는 탈식민이론가 호미 바바와 스피박이 천명한 탈식민적 주체들의 모습을 상징적인 수법으로 재치 있게 그려냄으로써 식민지 현실상황에서 단순히 지배, 또는 피지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Abstract

In many cases, Lee Hyo-seok, a contemporary Korean writer, was considered a Japanophile by many scholars. However, his feature work Endless Blue Sky, which was created at a time when colonial rule reached its peak, shows that he was never a pro-Japanese writer. The essay revealed Lee Hyo-seok's postcolonialism awareness and resistance by using Homi K. Bhabha's theories of ‘Mimicry’ and ‘The third space’, Gayatri C. Spivak's theorise of ‘Subaltern’ as keywords. First, the author set up the space of the exotic Harbin (pseudo-Manchukuo), and characters such as Russians and Koreans showed up on the scene. They seems to be confused by Harbin under the rule of Japanese colony, but in fact it shows through Mimicry that Lee Hyo-seok's Endless Blue Sky secretly resists and negates the colonization by means of symbol. second, in Lee Hyo-seok's novel Endless Blue Sky, the main characters are placed in an ambiguous position of being neither completely relegated nor incorporated into the center, so The third space is not a place where control and power are unilaterally carried out. It means cultural resistance in that it is a space where niche strategies are practiced creatively. Also, Lee Hyo-seok accused the falsehood of the ruling class by recreating the image of the subaltern called “Jukjeong” in the novel Endless Blue Sky. In addition, he explored solidarity with the possibility of overcoming Japanese imperialism. as an alternative to overcoming Japanese imperialism, we explored the solidarity of “Jukjeong consciousness”. The author skillfully depicts the image of the postcolonialism by Homi K. Bhabha and Gayatri C. Spivak in a symbolic way, which shows that the reality of the colony society is not simply dominate or being domin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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