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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존의 가능성 측면에서 본 유가 철학

作爲疏通與共存可能性儒家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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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논문은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 측면에서 유가 철학을 고찰해본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동아시아의 논리가 원초적으로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대대와 변역 논리가 그것인데, 이는 공간적으로 유한하게 닫힌 속에서 ‘너와 나’가 공존하며 변화에 대처한다고 보는 사유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논리에서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서 맞짝의 존립을 먼저 전제한다. 제Ⅱ장에서는 이에 대해 『주역』의 음양론과 송원(宋元) 철학자들의 논의 속에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제Ⅲ장에서는 소통과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덕목으로서의 인(仁)과 화(和)가 대대ㆍ변역 논리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논하였다. 이들은 곧 ‘나와 너의 합일’을 의미하며, 소통과공존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Ⅳ장에서는 이들 덕목의 실현을 근본적으로 가름하는 수양에 대해 논의하여 보았다. 그 방식으로서 반구, 극기복례 등을 논하였고 그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으로 수양에 대해 고찰하였다. 여기에서는 유가가 갈등의 원인과 그해소의 열쇠를 자기 자신에게로 환원하여 찾는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유가에서는 이렇게 해서 ‘자기 부정’이 가능하다고 보았고 그 실현에 궁극의 목표를 두었다. 이상의논의를 통해 유가 철학이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밝혀 보았다.

Abstract

這篇論文在疏通與共存的可能性方面考察了儒家哲學。首先考察了東亞的論理本身蘊含著的疏通與共存的可能性。這裏指的東亞的論理就是對待與變易倫理。即,‘我與你’共存在一個有限且封閉的空間裏,互相對待與變化。這個論理中我的存在以對方的存在爲前提。在第二章,以《周易》中的陰陽論與宋元時代哲學家的理論爲根據,繼續考察了這個論理。最後在第三章,探討了使疏通與共存存在的‘仁’與‘和’以對待與變易爲理論基礎。‘仁’與‘和’不僅意味著‘我與你的合一’,而且意味著疏通與共存。這篇論文通過以上的討論,證明了儒家哲學蘊含著疏通與共存的可能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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