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동아시아 민족성 담론과 유학 -『무사도』와 『중국인의 정신』을 중심으로-
近代東亞民族性論述與儒學-以『武士道』與『中國人的精神』爲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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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아시아의 민족성 담론은 근대 이후 서세동점의 거센 물결 속에서 형성되었다. 근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은 당시 서양에 유통되고 있던 동아시아 인식을 자신들의 민족성 담론에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그 중에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일본의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 1862~1933)와 중국의 구훙밍(辜鴻銘, 1857〜1928)은 각기 영어로 『무사도(Bushido: the soul of Japan, an exposition of Japanese thought, 1900)』와 『중국인의 정신(Spirit of the Chinese people, 1915)』을 집필하여 서구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세기 중반 이후 중국과 일본 관련 서적들이 서양에 많이 소개되었다. 특히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급속하게 부상하면서 일본 관련 서적들의 수요와 출판이 한층 증가하였다. 니토베의 『무사도』는 일본인이 쓴 일본관련 저서로서 크게 부각되며 서양의 일본인식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한편, 구훙밍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 물질문명에 대한 회의와 동양의 도덕문명에 대한 재인식이란 주제의식으로 서구 독자층을 확보하였다. 니토베와 구훙밍은 직접 영문으로 책을 집필하였기 때문에 자국에서보다는 외국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서구사회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서양인들의 동아시아 인식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 따라서 서양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양인들의 입장에서 동・서양 문화를 비교하는 글쓰기 방식으로 각기 일본의 무사도와 중국의 유교를 민족정신의 핵심으로 정의하고 서구와 대비되는 자국의 민족성을 역설하였다. 니토베와 구훙밍 모두 자국의 학문보다는 서양학문에 조예가 있었다. 니토베는 당대 최고의 서양식 교육과 경험을 소유한 인물이었으며, 구훙밍은 말레이시아 화교출신으로 유년기부터 서양교육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구훙밍의 경우 심지어 중국 古典에 대한 이해가 일반 중국 지식인들보다 다소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유학의 개념을 중심으로 각기 민족성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들의 민족성 담론에서 유학에 주목했던 이유와 그 핵심주제는 무엇인가? 그들은 왜 이러한 요소들을 강조하였으며, 그들의 주장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본 연구는 이 두 가지 점에 주목하여 근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민족성 담론과 유학 이해를 검토할 것이다.
Abstract
東亞地區的民族性論述在近代西方文明的衛擊下形成, 當時東亞地區的知識分子批判接受西方的東亞民族性論述的同時, 試圖糾正西方的偏見興誤解. 其中日本的新渡戶稻造(1862~1933)興中國的辜鴻銘(1857~1928)就用英文撰寫『武士道(bushido: the soul of Japan, an exposition of Japanese thought, 1900)』興『中國人的精神(The Spirit of China, 1914)』引起了西方的反響. 19世紀中期以來, 有關中國興日本的書籍大量介紹於西方, 尤其甲午戰爭之後日本的地位日趨上升, 有關日本書籍的需求急增, 新渡戶稻造『武士道』問世後就廣受西方人士的歡迎, ?影響了西方的日本觀. 辜鴻銘則在第一次世界大戰後西方社會對物質文明的批判興東方道德文明的再認識上引起共鳴, 同樣受到了西方讀者的歡迎. 新渡戶稻造興辜鴻銘兩者都用流暢的英文撰寫, 因此當時該書的國外影響力大於國內的影響力. 他們都長期生活在西方, 較能熟知了解西方的東方認知, 故他們在寫作時就連用西方人的知識和比較東西方文化的寫作策略, 說明了不同於西方的本國獨特的民族性. 新渡戶稻造興辜鴻銘都精通於西方知識. 他們的西方知識甚至勝於他們本國傳統學問. 新渡戶稻造是當時接受最先進的西方式敎育的人物. 而辜鴻銘是馬來西亞華僑, 他自小學接受西方敎育. 因此其傳統學問遠不及其西方學問. ?管如此, 他們以儒家槪念爲中心說明了本國的民族性. 那?, 在他們的民族性론술論述中爲何강도儒家中的?些因素? 他們的用意爲何? 本文試圖從這兩方面進行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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