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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악론(樂論)’과 묵자 ‘비악(非樂)’의 내재적 동일성 고찰

A Study on the implicit Identity of the Xunzi’s “樂論(Music Theory)” and Mozi’s “非樂(Non-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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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순자의 「악론(樂論)」편에 내재된 관점을 살펴보고, 묵자의 「비악(非樂)」편과의 상호 동일성 등을 살펴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순자가 보기에 ‘악(樂)’이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악한 기운을 멀리하는 것이며, 사회를 도리에 맞게 이끌어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조화시키는 등의 공능을 지닌규범이다. 이에 반해 묵자는 굶주리고, 헐벗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악’은 이로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여 반대하였다. 이처럼 양자 사이에는 매우 명확한 견해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자와 묵자의 ‘악’에 대한 주장을 살펴보면 첫째, 양자 모두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심미적 기능으로서의 ‘악’을 긍정하고 있으며, 둘째 ‘악’이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타락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고, 셋째 예술로서의 ‘악’은 이상적 공동체 구현을 위한수단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순자와 묵자의‘악’에 대한 관점은 상호 대립된 것이 아니라 내재적으로 동일한 지향점을 지니고 있다고본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looking at the viewpoint inherent in Xun zi’s 樂論(Music Theory) and examining the 非樂(Non-Music) Theory of Mozi. Xunzi sees the "Music" refers to the ability to move the mind of a person away from the evil spirit, and to maintain and harmonize the order of society by bringing society to the common duty. On the other hands Mo zi was opposed to the “Music Theory” because he found that “Music theory” was not beneficial the people who lived in hungry, naked and weary lives. As such, there seems to be a very clear difference between the two. But if you look at the claims of the concept of “Music and Non-Music Theories” there are similarities of the two. First, both affirm “Music” as an aesthetic function expressing human emotion. Second they both weary of “Music” losing its natural function and becoming corrupt. Third, they both shows that “Music”, as an art should be a means for the ideal community. Therefore, they consider that the viewpoints of the Xun zi’s “Music theory” and Mo zi’s “Non-Music” are not mutually conflicting but have the same int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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