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才物譜』와 『廣才物譜』 궁실부(宮室部) 어휘의 구성 체계와 기술 내용
Arrangement and Descriptions of Architectural Vocabularies in Goongsilbu of Jaemulbo and Gwangjaemulbo in the 19th century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9세기에 순서대로 편찬된 『재물보』 불분권본(규장각 소장)과 8권본(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그리고 『광재물보』(규장각 소장)는 조선시대 유서 중 건축과 관련한 궁실부 어휘가 가장 풍성하게 수록된 물명서이다. 이 연구는 세 문헌의 편찬 순서에 따라서 궁실부 구성 체계의 변화를 살피고 표제어와 관련어 기술 내용을 비교 고찰하였다. 구성 체계의 경우 『재물보』 불분권본 → 8권본 → 『광재물보』의 순으로 편찬되는 과정에서 궁실부의 표제어 순서와 설정에 변화가 있었다. 『재물보』 불분권본에서 뒤쪽에 배치되었던 표제어 ‘첨’과 ‘벽’이 『재물보』 8권본에서 앞쪽으로 이동하고 별개의 표제어였던 ‘박’이 표제어 ‘첨’의 관련어로 흡수되며 궁실부 표제어 체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광재물보』에서 궁실의 범주가 가옥과 관청을 넘어 궁전으로까지 확대된 것은 유의미하지만, 일부 표제어가 과도하게 분리되어 체계성을 다소 떨어뜨린 측면이 있다. 기술 내용의 경우 1번째에서 8번째 표제어, 즉 ‘宮室(건물)’, ‘柱(기둥)’, ‘粱(들보)’, ‘棟(마룻대)’, ‘楣(도리)’, ‘椽(서까래)’, ‘㭿(추녀)’, ‘檐(처마)’와 이에 귀속되는 동의어, 그리고 관련어를 포함한 총 136개 어휘의 수록 유형을 여섯 가지(A~F유형)로 나누고 한자 또는 한글로 기술된 내용을 살펴 각 문헌을 특성을 도출하였다. 세 문헌에 모두 수록된 A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불분권본을 저본으로 8권본이, 8권본을 저본으로 『광재물보』가 집필되면서 채택하지 않은 B유형과 D유형도 적지 않다. 특히 8권본에 추가된 새로운 어휘는 주로 중국 문헌을 출전으로 한 것이다. 『광재물보』는 이전보다 한글 기술 비중이 높아졌고 기존 한자 기술의 오기가 수정 없이 반복되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arrangement and descriptions of architectural vocabularies in Goongsilbu(宮室部) of the three encyclopedic literature in the 19th century in Korea: Jaemulbo(才物譜), the four-book edition and the eight-volume edition, and Gwangjaemulbo(廣才物譜). The headword arrangement in the eight-volume edition had been improved compared to the initial four-book edition regarding their contexts and settings. In the later version, Gwangjaemulbo, however, the headwords became actively separated and added more than integrated and deleted, sometimes excessively, reducing the systematic properties of encyclopedic literature. The architectural vocabularies subordinated to the first eight headwords in Goongsilbu were distributed the six types(from A to F) depending on which the three literature contained. Even though A-type consisted of the most general words, B-type or D-type, where the abandoned words belong, took a considerable portion with the diverse corresponding synonyms and related words from Chinese literature. In addition, the use of Hangeul was preferred to Chinese characters in describing the meaning of the vocabulary in Gwangjaemulbo, and some errors in Jaemulbo were repeated in Gwangjaemulbo with no correction.
참고문헌 (26)
- "才物譜", (奎4400),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 "廣才物譜", (가람古031-G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 "才物譜", (한古朝91-23), 국립중앙도서관, ~
- 김대현, "소쇄원 원림과 고암 양자징의 문학", 한국시가문화연구, (49), pp.133~159 (2022), 한국시가문화학회
- 박재양, "추녀와 처마의 어원", 인문과학, (38), pp.169~184 (2006), 인문학연구원
- 박찬식, "유해류 역학서 연구 1-천문, 시령, 지리, 친속인륜, 신체, 용모, 동정, 기식, 궁실, 언어, 인품부" (2008), 역략
- 배석주, "『方言集釋』의 왜어 연구" (2006), 제이앤씨
- 백소훈, "『오주연문장전산고』祀典의 건축 관련부분 해석과 연구", 건축역사연구, 21(6), pp.45~52 (2012), 한국건축역사학회[DOI]
- 백소훈, "칸(間)과 가(架) : 전통목조건축의 너비와 깊이 단위", 건축, 63(9) (2019), 대한건축학회
- 시정곤, "한국의 과학과 문명 012 : 한글과 과학문명" (2018), 들녘
- 심 괄, "몽계필담-원서로 읽는 중국고전" (2017), 페이퍼문
- 심괄 저, "몽계필담(상)" (2002), 범우사
- 연규동, "유해류 역학서의 종합적 검토", 국어사연구, (22), pp.7~45 (2016), 국어사학회[DOI]
- 이강민, "도리구조와 서까래구조" (2013), 스페이스타임
- 이만영, "국역 재물보1",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6~17 (2019)
- 장기인, "한국건축대계 Ⅳ : (신편)한국건축사전" (1998), 보성각
- 정승혜, "물명류 자료의 종합적 고찰", 국어사연구, 18, pp.82~85 (2014), 국어사학회
- 정약용, "아언각비" (2021), 지식을만드는지식
- 한동수, "조선시대 유서 재물보에 수록된 궁실 부분 어휘에 대한 고찰", 한국건축역사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pp.138~141 (2015)
- 한동수, "조선시대 백과사전 광재물보에 수록된 궁실 부분 어휘에 대한 고찰", 한국건축역사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pp.25~28 (2020)
- 허유진, "'삼국사기' 옥사조의 비첨(飛簷) 재해석", 대한건축학회논문집, 36(9), pp.63~70 (2020), 대한건축학회[DOI]
- 황문환, "『才物譜』의 이본 계열과 선후 관계", 국어사연구, (35), pp.175~213 (2022), 국어사학회[DOI]
- 梁思成, "梁思成全集 第七卷" (2001), 中國建筑工業出版社
- Qinghua Guo, "Visual Dictionary of Chinese Architecture" (2002), The Images Publishing Group
- "한국고전종합DB"[URL]
- "汉语言文学网|汉文学网"[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