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의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이 감사인의 감사투입시간에 미친 영향 분석
The Effect of the Provision of Standard Audit Hours by KICPAon Auditors’ Audit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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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11년부터 “업종별·규모별 표준감사투입시간”을 추정하여 감사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 취지는 감사인들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여 감사업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의도대로 표준감사투입시간의 제공이 감사투입시간의 증가에 기여했는지 그리고 감사투입시간 증가 정도가 횡단면적으로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감사인들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 이후 감사투입시간을 더 많이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의 기대와는 달리 감사투입시간의 증가 정도에 있어서 Non-Big 4와 Big 4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 이후의 표본만을 이용한 분석에서는 실제감사투입시간이 표준감사투입시간에 미달하는 기업일수록 감사투입시간 증가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현상은 미달기업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감리를 의뢰할 계획이라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발표가 있었던 2014년에 특히 더 컸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 및 그와 관련된 입장의 표명이 감사투입시간 증가에 기여하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실제감사투입시간이 표준감사투입시간을 초과하는 기업의 경우 일부 감사인들에서 그 다음 연도에 투입시간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표준감사투입시간 제공이 감사투입시간 증가에 기여하는 효과가 희석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일부 감사인들이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제공한 표준감사투입시간을 감사품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할뿐만 아니라 감사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로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감사투입시간이 표준감사투입시간에 미달하는 경우 본인들이 제공하는 감사품질의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여 감사투입시간을 늘리지만 반대로 표준감사투입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른 감사인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감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감사투입시간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기존의 감사투입시간이 감사위험이나 기타 요인 등을 고려하였을 때 적정한 수준이라면 감사투입시간의 감소는 오히려 감사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초과기업일수록 규모가 작고 부채비율이 높으며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감사투입시간의 초과가 감사위험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감사인들은 실제감사투입시간이 표준감사투입시간을 초과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사투입시간을 감소시킬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감사투입시간이 감사의 비효율에 기인하는 것인지 아니면 위험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The Korean Institute for Certified Public Accountants(KICPA) has provided to auditors standard audit hours by industry and firm's size since 2011. The purpose of the provision of standard audit hours by KICPA is to encourage auditors to invest sufficient time in their audit.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the provision of standard audit hours by KICPA contributes the increase of audit hours and the increased level of audit hours is cross-sectionally different. The result of our empirical tests shows that audit hours have been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provision of standard audit hours by KICPA. We expect that Non-Big 4 auditors will increase more audit hours than Big 4 auditors. However, unlike our expectation, the increase level of audit hours i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Non-Big 4 auditors and Big 4 auditors. Using the sample from year 2012 to 2014, we also find that the auditors of the firms of which actual audit hours are below standard audit hours(below firms) have invested much more times in the following year audit than the auditors of the firms of which actual audit hours exceed standard audit hours(above firms). This result means that KIPCA’s policy of the provision of standard audit hours is especially effective in the below firms. Meanwhile, the auditors of above firms did not significantly increase audit hours in the following year. Moreover, some auditors of above firms reduce audit hours in the next year. This result shows that auditors use the standard audit hours by KICPA as a basis of assessing the efficiency of their audit effort as well as a basis of assessing the adequacy of the audit hours. If the actual audit hours exceed the standard audit hours, some auditors think they perform their audit inefficiently, and decrease audit hours. However, the reduction of the audit hours may impair the audit quality. According to our analysis, above firms are shown that tend to have a relatively small size, high debt ratio, low ROA as compared to below firms. This result implies that the extra audit hours may reflect the audit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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