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과 인골분석에 의한 예안리 사회 연구
A Study on the Social Studies of Yean-ri by the Analysis of grave goods and Human 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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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예안리 고분군은 목곽묘, 석곽묘, 석실묘등 다양한 묘제들이 묘광을 겹쳐서 조성되어 묘제 변천의 규명과 고분에서 출토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고분 및 삼국시대 토기의 상대편년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각각의 분묘에서 인골과 부장품이 함께 출토 되어 삼국시대 금관가야의 장례습속을 복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골을 통해 김해 예안리 고분군의 계층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편중된 자료를 중심으로 개별적인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형질인류학적 자료와 부장품과의 전체적인 상관관계를 살펴볼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는 다양한 묘제를 아우를 수 있는 시간축 설정을 통해 형질인류학적 및 부장품자료를 개별 분류한 다음 유기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해 예안리 고분군의 장례습속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본 결과 부장품과 피장자의 형질적 자료를 함께 분석하여 기존연구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피장자의 직업이라 할 수 있는 기층농민 또는 반농반전의 직위 즉 외부적인요인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계층이라는 가정하였을 때 전쟁 및 자연재해의 빈도수와 예안리 고분군의 피장자의 시대별 개체수와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단순히 부장품으로 피장자의 직업을 유추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며 이에 따른 검토 혹은 분석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장례습속과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유·소아와의 부장양상을 다른 연령과 비교해보았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욱이 유·소아 피장자 중 괴혈병이 걸린 피장자가 괴혈병이 걸리지 않은 피장자 보다 부장품이 더 다양하다는 것은 괴혈병의 병력이 결코 신분적인 열세에서 발병된 것이 아니며, 병력과 무관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피장자가 살아있을 당시 영양섭취를 위한 자원의 분배가 사후 부장품의 양과 질에 비례하지 않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끝으로 재차 확인되는 예안리 고분군의 장례습속 매장패턴에서는 초기 고분을 이루는 4세기에서부터 고분 형성의 마지막 확인단계인 6세기 까지도 田中良之가 주장한 바와 같이 혈연적 누대에 의한 친족집단의 묘광이 중첩되는 패턴을 계속 유지하는 사실 피장자의 직업 혹은 역할등이 적어도 예안리 사회는 개인보다 집단에 우선한 장례습속이 행해졌으며 부장품이나 형질적 분석을 통한 검토에서는 부장품과 형질적 특징이 피장자 개개인 자체를 규명하는 것을 어려운 것으로 추정되었다.
Abstract
Excavations of ancient tombs in Yean-ri, Gimhae,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led to the discovery of 210 sets of human remains in variable condition. The Yean-ri tombs is an important site that has contributed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funeral practices during the Geumgwan Gaya period (A.D. 43-532), which is a part of the broader Korean Three Kingdoms Period (57 B.C. – A.D. 668). The conventional norm in Korea is that all past Korean societies operated under a patriarchal system. However, through an analysis of the Yean-ri tombs we find this may not have always been the case. Using biological classifiers (sex and age) and grave goods (presence/absence of certain artifact types) from the Yean-ri tombs, we were able to reconstruct the social and hierarchical systems. These data were then compared over time (seven temporal divisions) to document changes in the social structure. Of the 210 individuals, 115 were in good enough condition for sex estimation (50 males, 65 females). The results indicate that over time the proportion of women and men in the cemetery remain constant, and that there is no clear difference in the types of grave goods between the sexes. An exception to this was that more women with grave goods are present in periods II and III, representing 64%-72% of the total number of graves with artifacts. We draw the conclusion that during the Geumgwan Gaya period, the society did not necessarily follow a clear patriarchal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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