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서울 지역사회와 의례 주도 집단의 변화 -장충동 지역과 관성묘 영신사를 중심으로-
The Study of the Regional Community and the Main Group of Ritual in Seoul during the Period of Japan’s Colonial Rule of Korea - With Emphasis on Gwanseongmyo in Jangchung-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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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서울 지역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지역 의례의 주도 집단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하는 점을 장충동 지역과 관성묘 의례 주도 집단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일제가 식민지 수탈과 군사 기지화를 위해 전면적으로 실시하였던 도시 계획 사업은 거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를 재편해 나갔다. 특히, 장충동 지역은 일본인 중심 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적인 지역사회의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새롭게 재편되었다. 일제의 문화정치하에서 지역 공동체 의례의 경우 지역 신사로의 병합을 위해 지역 의례를 의도적으로 활용한 경우나 친일 인사들의 지원하에 지역 의례가 시행되면서 일제의 정책에 일정 정도 부합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의례의 전반적인 현황은 일제강점 전과 다름없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 중에 장충동 지역에서는 관우 신앙 집단인 ‘영신사’가 관성묘 의례를 주도했으며 차츰 장충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의례의 성격도 지니게 되었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에는 지역 공동체 의례를 주도하던 세력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과거 지역 토착 세력에 의해 주도되던 지역 의례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도시화, 상업의 발달, 지역의 분화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다. 특히, 관성묘 영신사의 사례는 관우 신앙을 매개로 한 신앙 집단이었다는 점에서 주도 세력의 다변화가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addresses how the main group of community ritual changed as the regional community changed during the period of Japan? colonial rule of Korea with emphasis on Gwanseongmyo in Jangchung-dong, Seoul. First, almost every regional community was changed because of city planning which was carried out by Japan in Korea for colonial exploitation and for the use of military bases. Mapo-dong and Seobinggo-dong were the appropriate examples. The city planning projects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selected Jangchung-dong as the place of settlement of many Japanese people. The stream, Cheonggyecheon, made a border between the Korean and Japanese settlements and the traditional system of regional community in Jangchung-dong was changed and reorganized considerably. Second, the Japanese government used the rituals of regional community purposefully to combine them with the ceremony in the Japanese shrine. Those who supported Japan performed the regional rituals and tried to follow the policy of ?ule of Culture?required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However, most regional rituals continued as they were before Japan? colonial rule of Korea without any change. Under this new trend the ritual of Gwanseongmyo was changed from the ritual for worshipping Guan Yu to that of the regional community. Last, the main groups that led the rituals of regional community were diversified during the period of Japan? colonial rule of Korea. In other words, the rituals of community used to be led by the families that lived in the region for generations before Japan? colonial rule of Korea. However, they were later led by various groups that emerged as a result of the colonial rule, urbanization, commercial development, regional differentiation, and so on. As an example,Yeongsinsa of Gwanseongmyo,which was the main group to lead the ritual of Gwanseongmyo, shows that the regional community rituals were extended to worshipping Guan Yu. The members of the main group to lead the ritual were pro-Japanese senior officials who were formerly military officers. This shows that the main groups leading the regional community rituals were further divers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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