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전 감실 및 이안소의 공간 구성과오봉산병풍의 특징
Interior Settings of a Chamber and a Temporary Place of Enshrinement at Yeonghuijeon and Features of the Five Peak Screens for the Hall
1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조선 후기 설립된 영희전 감실 및 이안소의 공간 구성과 이곳에 사용된 오봉산병풍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18세기 중엽 태조진전이 영희전의 예를 따라 오봉산병풍을 배설한 내용과 18세기 이전 태조진전의 감실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영희전 감실 구성의 연원도 살펴보았다. 영희전 감실은 태조진전 및 선원전과 달리, 당가 없이 온돌바닥 위로 난간이 달린 평상 형태를 한 대형의 용상을 놓았다. 이 용상 위로 4첩 오봉산병풍을 가운데 2첩은 뒤로 펴고 좌우 각 1첩은 나누어 펴 ‘ ’ 형태로 배설하였다. 난간을단 평상 위로 첩병풍을 펼치는 배설 방식은 영희전 감실 조성 당시 태조진전이 아닌, 빈전 영침의 구성을 참조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어진의 이안 시에는 용상보다 규모와 장식을 간략하게 한 난간평상을 사용했다. 이안소에는 감실과 같이 4첩 오봉산병풍을 ‘ ’ 형태로 설치했으나 평상 위에 올리지 않고 뒤편에서 난간평상을 감싼 형태로 펼친 후 어진을 봉안한 흑장궤를 그 위에 올렸다. 이 같은 배설 방식이 반영된 감실과 이안 소용 오봉산병풍은 모두 대형의 4첩 왜장 병풍으로 가운데 두 폭이 넓고 좌우로 접어 펴는 1·4폭이 좁은 형태였다. 장황은 별도의 하회장 없이 병풍 가장자리를 따라 회장을 둘렀다. 감실과 이안소용 오봉산병풍은 장황과 배접 등의 재료에 일부 차이를 두어 배설 장소의 위상을 반영하였다. 문헌 기록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근현대기를 거치며 본래의 이력과 기능을 잃은 채 전하는 병풍 중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일월오봉도>와 <인정전오봉산병풍>이 영희전 병풍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두 병풍은 배설 방식을 고려해 세 개의 봉우리와 해·달 등을 가운데2·3폭에 대칭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두 봉우리와 적송을 1·4폭에 그렸다. 한편, <인정전 오봉산병풍>은 병풍틀의 배접지로 1840년 답안 일부를 포함한 감시낙폭지를 사용해, 1858년 영희전 증건 시 향후 순조어진의 이안을 대비해 만든 이안청 병풍으로 추정되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interior settings of a chamber and of a temporary place of enshrinement at Yeonghuijeon (永禧殿, Hall of Eternal Happiness), the representative official portrait hall in which portraits of early and late Joseon kings were enshrined. Also, it discusses the features of the Five Peak screens used therein. The physical environment of a chamber at Yeonghuijeon mainly consisted of a four-panel folding screen with a painting of Five Peaks and a large wooden platform, which was adorned with dragon and lion patterns and attached to lotus-leaf column balustrades. The Five Peak screen was installed on a large platform in the shape of , spreading across the second and third panels on the back and folding out on the first and fourth panels on the right and left sides. When a portrait was enshrined in a temporary place, a simpler and smaller platform with railings was used. A four-panel folding screen of the Five Peak painting was installed in the same way as in a chamber, but was unfolded around a smaller platform behind it. A royal portrait was displayed in each chamber, whereas a case in which a portrait was rolled up was put on the smaller platform in a temporary place. The Five Peak screens for a chamber and a temporary place were all large four-panel folding screens with two wide panels in the middle and two narrow panels on each side, and only strips of silk were mounted on the four edges of the screens without additional wide lower-side mountings. While screens for the chamber used patterned silk for mounting and white paper for backing on screen frames, screens for the temporary place used plain silk and recycled failed test papers for mounting and backing, respectively. By examining records in the literature on the Five Peak screens for Yeonghuijeon, this paper highlights two Five Peak screens, both of which lost their provenance from the hall. The structures of the two screens reflected the way they were to be installed at the hall. Furthermore, this paper assumes that a Five Peak screen, which had been unfolded on the throne in the main hall of Changdeokgung Palace after the 1960s, was produced in 1858 for the purpose of temporarily enshrining King Sunjo’s portrait due to the fact that failed test papers of the 1840s were laid taut over the frame.
참고문헌 (65)
- "國葬都監儀軌", ~
- "國朝五禮儀 권7", ~
- "國朝五禮儀序例 권5", ~
- "國朝喪禮補編 권1", ~
- "南別殿重建廳儀軌", ~
- "南殿續志", ~ (1859)
- "南殿增建都監儀軌", ~ (1858)
- "殯殿都監儀軌", ~
- "殯殿魂殿都監儀軌", ~
- "祔廟都監儀軌", ~
- "北道陵殿誌 권5", ~
- "承政院日記", ~
- "影幀摹寫都監儀軌", ~
- "永禧殿營建都監儀軌", ~ (1900)
- "永禧殿志", ~
- "朝鮮王朝實錄", ~
- "宗廟修改謄錄", ~
- "眞殿重修都監儀軌", ~
- "眞殿重建都監儀軌", ~ (1901)
- 강제훈, "조선 초기 俗祭 祭祀床의 구성과 그 특징", 韓國史學報, (60), pp.209~241 (2015), 고려사학회
- 김영필, "한국전통건축의 척도 연구", 박사, 건축공학, pp.2009
- 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 I" (2012)
- 국립문화재연구소, "국역 국조상례보편" (2008), 민속원
- 창덕궁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국립문화재연구소", ~ (2021)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궁중행사도Ⅰ" (2010)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궁중행사도Ⅱ" (2011)
- 국립중앙박물관, "채색장식화 2" (2022)
- 명세나, "조선시대 흉례도감의궤에 나타난 오봉병 연구", 美術史論壇, (28), pp.37~60 (2009), 한국미술연구소
- 명세나, "조선시대 왕실 唐家와 障子 장식화 연구", 박사, pp.2022
- 문선영, "조선중기 이후 회화의 채색안료 연구 : 17~20C 초상화, 기록화, 장식화를 중심으로", 박사, 유물과학, pp.2010
- 문화재관리국, "궁·능소장 유물목록", 문화재관리국, ~ (1985)
-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병의 변형과 전통 장황에 대한 고증, In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박윤희", 국립문화재연구원, ~ (2021)
- 박윤희, "20세기 창덕궁 인정전 당가唐家의 변형 과정 고찰 ‐ 일월오봉병, 봉황도, 사령도를 중심으로 ‐", 고궁문화, (14), pp.115~141 (2021), 국립고궁박물관[DOI]
- 박윤희, "궁중 의례용 일월오봉도 병풍의 장황에 관한 고찰 - 초록색 회장 비단과 금박 장식을 중심으로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55(1), pp.243~263 (2022), 국립문화유산연구원[DOI]
- 박정혜, "조선 궁궐의 그림" (2012), 돌베개
- 손명희, "조선 후기 선원전의 祭物과 祭器, 儀仗, 그리고 봉안 어진의 성격과 기능", 미술사학연구, 312(312), pp.35~74 (2021), 한국미술사학회[DOI]
- 손명희, "의례와 제기에 반영된 조선 후기 국가 공식 진전의 기능", 한국문화, (98), pp.497~527 (2022),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신민규, "世祖御眞 保存의 歷史와 그 形迹", 미술사연구, (39), pp.117~162 (2020), 미술사연구회
- 신한나, "조선왕실 흉례의 의장용 병풍의 기능과 의미", 석사, 동양미술사, pp.2009
- 안지윤, "궁중 장식화의채색 분석과 장황 고찰", 보존과학회지, 30(1), pp.39~53 (2014),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DOI]
- 유재빈, "조선후기 어진 관계 의례 연구 :의례를 통해 본 어진의 기능", 미술사와 시각문화, (10), pp.74~99 (2011),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DOI]
-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병풍 배접 시권의 내용과 의미, In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윤선영", 국립문화재연구원, ~ (2021)
- 윤선영, "조선시대 과거 낙폭지(落幅紙)의 재활용 문화", 민족문화연구, (97), pp.187~210 (2022), 민족문화연구원[DOI]
- 이동희, "국역 조경묘 경기전 대수리 등록", 진주역사박물관, ~ (2017)
- 이성미, "조선왕조 어진관계 도감의궤" (1997)
- 이성미, "어진의궤와 미술사" (2012), 소와당
- 이수미, "왕의 초상" (2005)
- 이수미, "경기전 태조 어진(御眞)의 조형적 특징과 봉안의 의미", 미술사학보, (26), pp.5~32 (2006), 미술사학연구회
-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의 과학적 분석, In 창덕궁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이은우", ~ (2021)
- 이은진, "19~20세기 초 견직물에 관한 연구", 박사, 의류직물학, pp.2004
- 윤정, "광해군의 太祖 影幀 모사와 漢陽 眞殿(南別殿) 수립- 永禧殿의 역사적 연원에 대한 고찰 -", 서울과 역사, (85), pp.37~80 (2013), 서울역사편찬원[DOI]
- 장필구, "복원연구를 통한 영희전의 고찰", 석사, 건축학, pp.2004
- 전나나, "덕수궁 중화전 당가 구조와 오봉병의 원형에 대한 고찰", 미술사학, 39, pp.189~218 (2020), 한국미술사교육학회[DOI]
- 조인수, "다시 보는 우리 초상의 세계" (2007), 국립문화재연구소
- 조인수, "조선 초기 태조어진의 제작과 태조진전의 운영", 미술사와 시각문화, 3 (2004)
- Son, Myenghee, "chapter 2-4. Interior Settings and Adornment of Official Portrait Halls, Like Life: Royal Portraits of the Joseon Dynasty(1392-1910)", Ph.D, pp.2018
- Wu, Hung, "The Double Screen: Medium and Representation in Chinese Painting" (1996), Reaktion Books
- Yi, Sǒng-mi, "Euigwe and the Documentation of Joseon Court Ritual Life", Archives of Asian Art, 58 (2008)
- "국립고궁박물관"[URL]
- "국립중앙박물관"[URL]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URL]
- "승정원일기"[URL]
- "조선왕조실록"[URL]
- "조선시대법령자료"[URL]
- "한국학 디지털 아카이브"[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