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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拳法의 군사무예 정착에 대한 문화사적 고찰

The Study on the process of the establishment of unarmed fighting skill(拳法) from the cultural aspects as military martial art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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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 논문은 조선후기 권법의 도입과정과 훈련 변화를 문화사적 관점에서 살펴본 글이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후기 군영에 보급된 권법은 중국의 맨손무예인 권법을 그대로 연결지어 만들어낸 譜의 형태로 보급되었다. 이는『기효신서』를 비롯한 당대 권법 수련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조선군의 권법 시험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토착화의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배경이 되었다. 둘째, 조선군이 권법을 군사들에게 익히게 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다른 병기를 보다 원활하게 사용하고 보편적인 신체훈련 방법의 기준으로 삼는 것에 있었다. 예를 들면 권법에서 주먹을 지르는 동작을 높이에 따라 上平, 中平, 下平 등으로 나눌 때 이것이 槍法에서 동일하게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狼筅이나 鐺鈀와 같은 특수 무기의 경우는 그 무게와 길이로 인해 기본적인 체력 훈련 및 유연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했기에 권법은 군사들의 일반적인 ‘몸’을 무예하는 ‘몸’으로 전환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련방법이었다. 셋째, 투로형태에서 두 사람이 서로 몸과 몸을 맞대고 합을 맞춰 연습하는 교전의 형태로 발전하면서 보다 실전적인 움직임으로 변화해 갔다. 특히 단순한 타격기 뿐만 아니라 근접거리에서 상대의 관절을 꺾거나 제압하는 유술기의 형태까지 추가되면서 권법의 활용성은 보다 확대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선후기 권법 정착의 가장 독특한 특성은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권법을 군사들을 중심으로 보급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조선만의 독특한 무예전파 방식이자 정착 과정이었다. 이를 통해 조선의 권법은 보다 빠르게 군사들을 통해 안착할 수 있었으며, 觀武才나 試取 등 각종 군사시험의 과목으로 지정되어 안정적으로 수련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implementation process of unarmed fighting skill(拳法) and its change of training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with cultural and historical point of view. It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diffused unarmed fighting skill to military camp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was come into widely use as 'Bo(譜)' format which was made by connecting Chinese unarmed fighting skill. This format had become a background unlike unarmed fighting skills’ training method of the time and used for unarmed fighting skill test and evaluation for Joseon’s soldiers. Secondly, the most important reason why Joseon soldiers learnt unarmed fighting skill was to use other weapons smoothly and set the common standard for body training. For instance, the height of punch from unarmed fighting skill was divided into 3 levels (上平, 中平, 下平) and the fact was confirmed that this method was used for spear fighting skill as well. Especially, weapons such as 'Nang-sun(狼筅)' or 'Dang-pa(鐺鈀)' were required with basic strength and flexibility of physical body because of its length and weight and unarmed fighting skill was most effective way to train soldiers for making fitted body to do martial art. Thirdly, It had improved from the form of 'Bo(譜)' to face to face battle form and body movements also became realistic. The usage of unarmed fighting skill had enlarged with not only simple blow skill but also newly added 'Jujitsu' skill to attack enemy in close distance. Last, the most distinctive point for settlement process of unarmed fighting skill in late Joseon dynasty was that this skill was spread focusing on soldiers. It was Joseon’s typical process unlike China or Japan to settle and spread martial art skill. Joseon’s unarmed fighting skill had settled through this way and stably trained as a subject for national military service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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