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사 근대 기점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 분석

Analysis on the Perceptions of High School Students about Early Modern Time in Korean History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근대 기점은 어디인가? 한국근현대사에서 오늘날 한국사회의 직접적 기원을 찾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국근현대사 교육에서 거의 다루어진 적이 없었다. 근대가 무엇인가에 따라 끊임없이 논쟁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근현대사 교육에서 근대 기점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본 연구는 충청북도 청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74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사 근대 기점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은 대체로 개항, 영·정조기, 갑오개혁을 근대 기점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상당 수학생들은 근대 기점을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과 관련지었고, 학계의 주된 논의 중 하나인 1860년대 기점설의 경우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둘째, 많은 학생들의 인식에서 논리성을 찾기 어려웠다.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근대 기점을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향후 근대 기점 학습은 학문적인 논의를 토대로 보다 논리적인 관점에서 학습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현행 교과서는 18세기 영·정조 시기를 근대 기점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영·정조 기점설이 오늘날의 학문적 경향에서 비껴 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교과서의 근대 기점 서사는 1860년대,1876년 개항, 갑오개혁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근대 기점 학습은 인식론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근대 시기의 변화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인식적 측면의 역사를 깨달아 가고 있었다. 이렇게 볼 때 향후 근대 기점 학습이 한국근현대사 교육에서 적극 도입될 필요가 있겠다. 근대 기점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는 것, 그것은 그 자체로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훌륭한 성취 기준이 될 수 있다.

Abstract

When was the early modern time? The issue over the early modern time is connected to the direct origin of Korean society today, thus being controversial for many years. Then how should the issue over the early modern time be taught? As a basic study on students' learning of early modern time in future, this study analyzed the perception patterns of early modern time among high school students with the subjects sampled from “S” Schoolin Cheongju.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many students were not aware of early modern time much discussed today. A good number of students understood early modern time in relation to "Capitalist Embryo in the Late Joseon Korea," but they had no awareness of the "early modern time theory of the 1860s," one of the major discussions in the academy. Secondly, it was difficult to find logic in the perceptions of many students. The students obtained their perceptions of early modern time with fragmentary pieces of knowledge. Finally, the current textbooks presented the reigns of King Yeongjo and King Jeongjo in the 18th century as the early modern time. In future, they need to improve the description structure according to the academic trends.

참고문헌 (23)

  1.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2-14호【별책 7】", ~ (2012)
  2. 김석우, "교육연구방법론" (2007), 학지사
  3. 한철호, "고등학교『한국사』" (2011), 미래엔
  4. "“종합토론: 한국사 시대구분의 제문제-국사편찬위원회 제18회 한국사학술회의”(송병기의 토론 내용)", 국사관논총, 50 (1993)
  5. 강만길, "한국 근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84), 신동아
  6. 고동환, "한국사시민강좌" (1997), 일조각
  7. 김경태, "한국근대사의 기점과 시기구분문제", 국사관논총, 50 (1993)
  8. 김한종, "변화-역사개념의 이해와 학습방법", 역사교육연구, (12), pp.115~153 (2010), 한국역사교육학회
  9. 김한종, "역사수업의 원리" (2007), 책과함께
  10. 도면회, "역사와 현실" (1993), 역사비평사
  11. 도진순, "남북한 역사인식 비교강의" (1989), 일송정
  12. 박 환, "20세기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쟁점" (2001), 국학자료원
  13. 유원동, "한국사시대구분론" (1970), 을유문화사
  14. 이선근, "한국사시대구분론" (1970), 을유문화사
  15. 이윤상, "한국근대사에서 개항의 역사적 위치", 역사와 현실, 9 (1993)
  16. 장동표, "1860년대 반침략·반봉건 운동의 의의", 역사와 현실, 9 (1993)
  17. 전병철, "역사교육에서 轉成 논리의 가능성: 고등학교에서 논쟁지식의 도입 문제를 중심으로", 역사교육연구, (18), pp.7~45 (2013), 한국역사교육학회
  18. 조기준, "한국사시대구분론" (1970), 을유문화사
  19. 차하순, "한국 현대사의 기점에 관한 연구", 한국현대사연구, 1·2 (1998)
  20. 허수열, "개발과 수탈론 비판", 역사비평, (가을) (1999)
  21. 홍승기, "민족주의사학론", 한국민족운동사연구, 23 (1999)
  22. American Historical Association, "Benchmarks for Professional Development in Teaching of History as a Discipline", Perspectives, ~ (2003)
  23. Drake, F. D., "Engagement in Teaching History" (2005), Person Merrill Prentice Hal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