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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삶에 중심을 둔 현대사 교육, 어떻게 만들어갈까

How to Make Contemporary History Education Centered on Students'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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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사를 역사 전개의 말단이 아닌 학생이 살아가는 동시대사로 인식하며 학생의 삶과 현재적 문제에 중심을 둔 현대사 교육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때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구성하는 서사의 문제와 마주쳤다. 서사를 구성하는 역사적 사실을 ‘많이 아는 것’을 역사학습과 동일시하는 풍토가 일부 존재했고 서사 내용에도 문제가 있었다. 『한국사』의 경우, 1987년 이후 서술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서사에 갇힌 채 ‘성취’가 강조되면서 ‘성찰’의 조건을 제시하지 못했다. 동시대사로서 학생의 삶을 성찰하기 위한 현대사 교육을 위해 한국사라는 자국사의 틀에서 벗어나 유연한 형태로 자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한 『역사』과목이 절실해 보였다. 현재 『한국사』의 발전 서사는 다양한 행위 주체와 다른 선택의 가능성, 그 속에서 불거질 다양한 논쟁, 복잡하고 역동적인 사회상을 숨기고 있기에 현재와 다른 서사가 더욱 요청된다. 본고에서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서사 구성의 원리로 삼아 역사적 논쟁에 주목하고 행위 주체 간의 역사 인식 차이를 드러낼 것을 제안해 보았다. ‘현재와 더 가까운’ 현대사 교육은 기억의 주체로서 학생이 자신의 서사 속에서 국가 서사를 상대화하고 자신의 삶마저도 반성하고 성찰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른 기억의 한 장면을 시작으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논의하고, 논쟁하고, 성찰해보는 경험을 역사학습이 제공해야 한다. 이때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내고 갈등을 조절하는 과정이 탐구의 중심이다. 학생이 주체적으로 역사를 읽고 쓰고 말하면서 자신의 역사의식 속에서 자기 서사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현대 세계에서 제기되는 보다 일반적인 의제로 역사학습에 접근해갈 수도 있다. 폭력/전쟁/평화, 인종주의, 젠더, 생태환경 등의 주제가 대표적이다. 해당 주제는 현재의 어려움과 미래에 다가올 위기를 함께 포함한다. 이때 현재 뿐 아니라 미래마저도 역사학습의 중요한 관심이 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인류가 겪는 감염병, 기후 위기, 불평등의 문제 등에서 재앙이나 위기와 같은 어두운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어떤 미래를 그리는가에 따라 역사학습의 방향도 달라진다. 본고는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현재와 더 가까운 역사’, ‘현재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학생이 성찰하고 주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현대사 교육의 방향을 숙고해보았다.

Abstract

This article does not view contemporary history as the last period of history. This article argues that contemporary history should be recognized as an era in which students live and that contemporary history education should be considered centering on students' lives. At this time, the ‘narrative’ of textbooks and textbooks becomes a problem. In the case of Korean history descriptions after 1987, ‘democracy and economic growth’ are obstacles to reflection on the past. Contemporary history education centered on students' lives must escape from national history. A history that integrates domestic and world history is essential. The narrative should include various agency and possibilities of various choices, various discussions, and complex and dynamic society. History narrative is a process in which students experience the process of revealing different thoughts and controlling conflicts. This article argues that peace and democracy should be the principle of creating narratives. In addition, contemporary history education is needed in a way that focuses on “closer to the present” or or a way that focuses on current problems. Now, not only the present but also the future should be an important concern in history learning. The infectious diseases, climate crises, and inequality that mankind is currently experiencing have no choice but to imagine a dark future such as disasters and crisis. This article reviewed contemporary history education that students can independently reflect on and recognize, focusing on “History of this moment,” “History closer to the present,” and “Difficulties of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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