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카시아누스의 신비사상
John Cassian’s Mys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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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방교회 지역인 이집트에서 수도 생활을 익혔던 요한 카시아누스는 5세기경에 서방교회의 중심인 로마를 방문했다가 프랑스 남부 지방에 정착하여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서방교회는 카시아누스를 통해 동방 수도 생활 전통을 배울 수 있었다. 성 베네딕도 역시 자신의 저서에서 카시아누스를 기억하면서 수도자들에게 그의 작품들을 읽을 것을 권장하였다. 중세 시기까지 관상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거의 모든 수도원들이 카시아누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카시아누스는 그리스도교 신비 체험의 역사 안에서도 특징적인 영향을 주었다. 카시아누스가 살던 시대에 동방과 서방에서는 카시아누스에게 영향을 주는 사건이 한 가지씩 있었다. 그중 동방교회에서는 오리게네스의 사상이 격렬한 논쟁을 통해 이단으로 단죄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카시아누스는 폰투스의 에바그리우스를 통해 오리게네스 사상을 접한 바 있었다. 한편 서방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가 은총을 주제로 벌인 논쟁이 있었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한 펠라기우스가 단죄되었다. 이때 카시아누스는 인간의 의지와 하느님의 은총이 균형을 이루는 반-펠라기우스주의를 선택하였다. 카시아누스는 인간이 기도 생활을 통해서 하느님과 합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물론 인간의 노력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어떤 노력도 없이 하느님의 은총만 기다리는 정적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악습을 끊기 위한 수덕 생활을 통해 마음의 순결을 이룩하면서 사랑으로 하느님을 관상할 때,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푸시어 합일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교 신비체험의 역사에서 수도 생활 안에서의 관상 기도를 통한 신비 체험은 하느님과 합일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이 되었다.
Abstract
After visited Rome, the center of the Western Church in the fifth century, John Cassian who had learned the monastic life at Egypt in the Eastern Church area, established some monasteries in the southern France. Therefore Cassian could teach the eastern monastic tradition to the Western Church. Memorizing Cassian in his writing, the Rule of St. Benedict, St. Benedict exhorted the monks to read Cassian’s writings. It seemed that until medieval period almost all of monasteries focused on the contemplative life was influenced by Cassian. Also, Cassian gave some characteristic influences in the history of the Christian Mysticism. There were some events effect on Cassian at his times. In the Eastern Church, first of all, there was the ‘Origenist controversy’ and it was finally regarded as a heresy. Cassian already has been contacted with the Origenism through Evagrius of Pontus. In the Western Church, on the other hand, there was a dispute on the Grace between St.Augustine and Pelagius and Pelagius which emphasized on the free will of human being was convicted also as a heresy after all. In that matter, Cassian who made it possible to balance between the free will of human being and the Grace of God, considered as Semi-Pelagianist. Cassian explained that the soul of human being could unite with God through contemplative prayer. It, of course, is impossible to unite through the free Will of human being only. It also needs the Grace of God to unite with God, but not the Grace like Quietism. When the monk who could overcome the vices in an ascetic life, makes the purity of the heart in the perfection, he can contemplate God with love through God’s Grace. This has come to be one of many ways to unite with God in the sorts of Mysticism throughout Christi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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