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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의 외설 논란 영화를 통해 본 포스트 시대 한국영화의 동향

A Study on the trends of South Korean Movies in the Postmodern period through Jang Seon - Woo's Movies of Obscenity Controver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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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1990년대 장선우 감독의 영화를 중심으로 포스트 시대 한국영화의동향을 고찰한 것이다. 한국영화계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수식어를 달고등장한 첫 영화는 장선우 감독의 1991년 작 <경마장 가는 길>이었다. 이 영화는 1990년 문학계에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을 일으킨 하일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 영화’로 홍보되었고,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을 선보였다는 것이 인정되면서 ‘포스트모더니즘 영화’로 호명되었다. 이후 장선우 감독은 영화를 내놓을 때마다 논란을 생산하는데, 특히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것이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거짓말>(1999)과 같은 성애 관련 영화들이었다. 이 영화들은 기존 영화의 임계를 넘어서는 과감한 성애 표현을 통해, 외설과 자유의 한계에 대해 논란을 야기하고, 아예 ‘포르노그라피’를 표방하기도 하여 국가의 검열제도에 반기를 든다. 그리고 이 영화들을둘러싼 논란은 동시기 하일지, 마광수, 장정일 문학에 대한 ‘외설 시비’와 맞물리며 한국에서의 포스트 담론의 여러 양상 중 하나가 된다. 따라서 1990년대장선우 감독이 내놓은 영화를 둘러싼 논란을 살펴보고 그 텍스트를 들여다보는 것은 포스트 시대 한국영화의 동향을 살펴보는데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이글에서는 1990년대 장선우의 영화 중 외설 논란이 되었던 영화를 중심으로 그것을 둘러싼 논란을 추적하고 해당 영화의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0년대장선우 감독의 포르노그래피 표방과 그가 내놓은 성애 관련 영화들은 그 자체가 1980년대와 변별되는 1990년대의 전위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 영화속 여성인물들은 한국영화사에 처음 등장한 ‘자유사상가 유형’으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대를 맞이하며 장선우 감독의전위적 행보는 대중과의 공감대를 상실한다. 그것은 이제 주류 영화시장에서장선우 영화와 같은 전위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는, 본격적인 ‘포스트’ 자본의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atterns of Korean film in the Postmodern period with a focus on the movies of Director Jang Seon-woo in the 1990s. It was The Road to Race Track(1991) by Jang that was the first movie with the modifier of "postmodernism" in the history of Korean cinema. It was promoted as a "postmodernism movie," being based on the novel of the same title by Ha Il-ji, which stirred a postmodernism controversy in the literary circles in 1990. As it was recognized for its unconventional content and form not found in previous movies, it was established as a "postmodernism movie." Since the movie, Jang has caused a controversy for every movie he made. His movies related to sexual love such as To You From Me(1994) and The Lies(1999) were especially hot issues. Those movies claimed to advocate pornography, resisted the government's censorship system through their bold expressions of sexual love that went beyond the critical point, and caused controversy about obscenity and limitations of freedom. The controversies over his movies were connected to those over the contemporary literature of Ma Gwang-su and Jang Jeong-il and became one of many different patterns of postmodernism discourse in the nation. Based on the judgment that it would be useful to examine controversies over movies made by Director Jang Seon-woo in the 1990s and look into their texts for the understanding of trends in the South Korean cinema in the postmodern period, this study tracked his movies that were caught in a obscenity controversy in the 1990s and analyzed their meanings. The findings show that his claim to advocate pornography and his obscene movies in the 1990s were the avant-garde of postmodern period in the 1990s distinguished from the 1980s. The female characters in those movies hold significance as the type of "libertine whore" that made their first appearance in the history of South Korean cinema. As the South Korean cinema entered the period of South Korean-style blockbusters, however, his avant-garde moves lost a bond of sympathy with the public, which indicates the advent of full-blown Post-capitalism period when the avant-garde like the one seen in his movies had no place to stand any 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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