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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삶을 부축하는’ 차범석의 작품세계 : 『차범석 평전』

The World of Cha Beom-Seok’s Works Supporting the Lives of Minorities : Cha Beom-Seok’s critical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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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초록

2024년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차범석 평전』(태학사)이 출간되었다. 전성희(명지전문대명예교수)의 집요한 노력과 헌신으로 2017년부터 시작된 7년간의 차범석전집 및 평전 발간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2024년 완료되었다. 차범석의 삶과 작가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마침내 우리 현대연극의 거목 차범석을 제대로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전집 발간 이전의 차범석 관련 학술연구는 그가 천직으로 알았던 희곡작품에 집중되었고, 특히 사실주의 관점에서 접근한 개별 작품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전집 발간 이후부터는 방송드라마 관련 논문이나 극단 산하 및제작극회 관련 논문, 도시생태학·정신병리학·정동의 윤리 등 동시대 이론에 기반한 논문 등 연구 주제와 소재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분석 대상인 작품도 <산불>, <껍질이 째지는 아픔>, <옥단어!> 등 차범석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들을 벗어나서 확장되고 있다. 전집 발간 이후 차범석 연구가 급증하고, 다양화한다는 사실은 학술연구가 어떠한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차범석을 ‘그늘진 삶을 부축한’ 작가로 정의하며, 그의 마지막 작품 <옥단어!>를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한다. 100년 전에태어나 2006년 83세로 영면한 차범석이 분명하게 동시대성을 담보한 작가라는 것이다.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난 소수자들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무대 중심에 올려 억압되었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해방시키고자 했던 차범석처럼 저자 역시 평전을 통해 차범석이 작품에 담아낸 그의 진심을 동시대 독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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