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희곡 나는 불섬으로 간다 의 역사 극화 연구
A Study on the Historical Dramatization of Cha Beom-seok's play I Go to the Fi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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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차범석 희곡 <나는 불섬으로 간다>의 역사 극화 양상과 역사극으로서의 의의를 고찰했다. 이 텍스트의 역사극으로서의 의의는 우리 역사의 그늘진부면이라 할 수 있는 친일 청산 활동 방해 공작과 정권 수호 목적의 연좌제 적용 등을 비판적 시각으로 극화한 점, 보수 정부에서 이념 프레임을 씌워 소외시켜온 학생독립운동을 처음으로 극화한 점 등을 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차범석이 이 작품에서 거둔 희곡문학적 성취로는 모든 세대와 젠더를 아울러 역사의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역사의식을 보인 점과 가족의 타자로만 그려지던 당대의 노인상을 전복해 보인 점을 들 수 있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사건만을 단조롭게 재현한 점과 역사적 의미를보편화시켜 제시하지 못하고 감성적으로 극화한 점은 시대적 공감을 얻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여 아쉬웠다.
Abstract
In this study, Cha Beom-seok's play "I Go to the Fire Island" was considered as a historical drama and its significance. The text's significance as a historical drama included a critical view of interfering with pro-Japanese liquidation activities, the application of a sit-in system to protect the regime, and the first dramatization of the student independence movement by the conservative government has alienated. Cha Bum-seok's achievements in this work showed a sense of history that all generations and genders should be recognized as the main agents of history, and a subversion of the old man's image, which was portrayed only as a family typewriter. Despite these achievements, it was regrettable that the monotonous reproduction of only the events that took place and the emotional dramatization of the historical meaning were not enough to gain sympathy from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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