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과 무교회주의: 김교신·우치무라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Choe Tae-yong, Kim Gyo-sin, and Uchimura Kanzo: An Understanding of Choe Tae-yong and His Non-Churc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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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김교신·우치무라와의 관계를 통해 최태용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것은 최태용을 통해 김교신과 우치무라, 그리고 무교회주의를 살펴보는 길이기도 하다. 최태용과 김교신은 1920년대 초 일본 유학 중 우치무라 문하에서 만나 교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태용은 김교신에 앞서 우치무라의 영향 아래 들어가 그에게 배웠으며, 한국에 돌아와 다양한 방식으로 그 배움을 적용하고 실천했다. 김교신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신학, 성정(性情), 활동 방식, 그리고 지향점이 매우 달랐다. 우치무라의 무교회주의에서 성서적 진리의 핵심을 보았던 김교신은 성서 공부를 통해 그 진리를 더 파헤치고 삶 속에 조용히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최태용이 그 진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한편, 최태용은 타락하여 생명력을 잃은 기존 교회를 개혁하고 생명력 있는 신앙을 전파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을 느꼈다. 그는 무교회주의가 기존 교회의 문제들을 비판하면서 제대로 된 교회를 만들어 내지는 못하는 것에 불만이었다. 그는 김교신이 우치무라 무교회주의의 그런 비역동성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았다.
Abstract
This article tries to understand Choe Tae-yong in light of his relationship with Kim Gyo-sin and Uchimura Kanzo. That will in turn shed light on Kim and Uchimura, as well as on the Non-church Movement in Korea. Choe and Kim met in the Uchimura circle when they were studying in Japan during the early 1920s. Choe Tae-yong came under the influence of Uchimura and learned from him prior to Kim Gyo-sin, and upon returning to Korea he applied and practiced his learning in various ways. Kim acknowledged and respected that fact. However, the two were very different in terms of their theology, temperament, ways of activity, and orientation. Kim saw the heart of biblical truth in Uchimura’s Non-churchism and made it his goal to investigate that truth further through Bible study and quietly apply it to his life. He thought Choe did not fully understand that truth. But Choe had a sense of urgent mission to reform the corrupt and lifeless church and spread the vital faith. He was dissatisfied that Non-church movement did not create a proper church while criticizing the problems of the existing church. He saw that Kim could not overcome such non-activism of Uchimura’s Non-churc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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