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 연구의 논쟁점 재검토
A Review of Discussion Points in Studies on Kim Kyo-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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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기존 김교신 연구에 존재하는 논쟁점 중 핵심적인 네 가지를 선별하여 학문적 재검토를 시도하였다. 이는 기존의 김교신 연구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관점이거나 김교신 연구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안들이어서 학문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그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김교신은 유영모의 영향으로 기독교와 유교의 회통을 추구했는가? ② 김교신은 언제 칭의론을 수용했는가? ③ 김교신은 일본 무교회 2세대의 대표자인 츠카모토 토라지를 비판했는가? ④ 함석헌을 김교신의 뒤를 이은 제2세대 무교회주의자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 첫째, 김교신은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믿었으며, 기독교와 유교의 회통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는 타 종교에 대해 성취론적 입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의 종교적 입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는 우치무라 간조였다. 둘째, 김교신이 유교적 인간관을 극복하고 기독교의 구원론을 수용하게 된 때는 성결교회 시절이 아니라 우치무라에게 〈로마서〉 강해를 듣던 시기이다. 그렇다면 김교신이 칭의론을 수용하게 된 때는 1920년이 아니라 1921-1922년 사이로 보아야 한다. 셋째, 김교신은 무교회주의와 기독교의 예언성 문제에 있어 츠카모토를 직접 겨냥하여 비판했다고 보기 어렵다. 김교신에게 츠카모토는 존경하는 선배이자 스승과 같은 존재였다. 둘의 각별한 인간관계와 명확한 사료적 뒷받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교신이 츠카모토를 비판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넷째, 함석헌을 김교신을 잇는 제2세대 무교회주의자로 평가할 수 없다. 함석헌은 해방 후 무교회라는 공동체를 떠났고, 사상적으로도 무교회주의의 핵심인 십자가 대속 신앙을 수용하지 않았다.
Abstract
This article selected four key discussion points in existing research on Kim Kyo-shin and attempted to conduct an academic reexamination. These are either new perspectives that appeared as existing studies on Kim Kyo-shin began to be criticized or issues that have caused controversy and thus they are in need of academic organization. The four points are as follows. ① Did Kim Kyo-shin pursue the reconciliation of Christianity and Confucianism under the influence of Ryu Young-mo? ② When did Kim Kyo-shin accept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③ Did Kim Kyo-shin criticize Tsukamoto Toraji, who was a second-generation representative of Japanese non-churchism? ④ Can Ham Sok-hon be viewed as a second-generation non-churchist to succeed Kim Kyoshin? First, Kim Kyo-shin believed in the absoluteness of Christianity and did not pursue the reconciliation of Christianity and Confucianism. Regarding other religions, he held a position based on the Fulfillment Theory and with regard to his religious stance, he was most influenced by Uchimura Ganzo. Second, Kim Kyo-shin overcame Confucian perspectives on humans and accepted the soteriology of Christianity, not during the period of the Holiness Church but when he listened to explanations given by Uchimura on <Romans>. Thus, Kim Kyo-shin’s acceptance of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can be seen to have come into existence some time around 1921 to 1922 and not 1920. Third, it is difficult to conclude that Kim Kyo-shin targeted or criticized Tsukamoto with regard to issues of non-churchism and prophetic Christianity. To Kim Kyoshin, Tsukamoto was like a respected senior and teacher. When consideration is given to their special personal relationship and the fact that there is no clear historical support for such claims, it cannot be concluded that Kim Kyo-shin criticized Tsukamoto. Fourth, Ham Sok-hon cannot be viewed as a secondgeneration non-churchist to succeed Kim Kyo-shin. Ham Sok-hon left the nonchurch organization after liberation and, ideologically, he did not accept the cross-substituting faith which is the core of non-churchism, or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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