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정치와 폭력 : 공존의 (불)가능성 모색

Politics and Violence : Groping of (im)possibility of Coexistence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정치외교학

초록

이 글의 목적은 국가와 정치에서 폭력이 차지하는 위상을 성찰하고, 그것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것이다. 정치에서 폭력이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함에도 정치학과 현실 정치는 폭력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지 않거나, 뿌리 뽑아야 할 악으로 다루어왔다. 그러나 폭력은 인간 삶에서 근원적 위치를 점유하며, 정치적 삶에 있어서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인간 삶에 있어 폭력의 불가결성을 인정할지라도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을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또한 더 큰 폭력에 저항하는 폭력의 가능성을 간단히 부정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폭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정치와 폭력의 관계를 고찰하고 있는 이 글은 폭력을 분명한 선악의 범주로 구분하지 않고, 모순이자 논리적 난점(aporia)으로 간주한다. 폭력이 가진 잠재력을 소진하지 않으면서도 폭력의 총량을 줄이는 방안은 무엇일까. 일상이 폭력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대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끊임없이 양산하는 폭력과 폭력 문화를 순화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이 요청된다. 정치적 변화를 위해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대안의 한 가지는 폭력이 규범화된 세상에서 비폭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폭력의 총량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결론에서는 다양성의 인정과 수많은 ‘바틀비’들의 연대를 제시하고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topology of violence in the state and politics, and to find ways to reduce it. Despite the considerable status of violence in politics, political science and real politics have not dealt with the issue of violence deeply or have treated it as evil to be rooted out. However, violence occupies a fundamental position in human life and is indispensable in political life. Even if we acknowledge the essentiality of violence in human life, it is not appropriate to consider the violence as unavoidable. Nor can we deny the possibility of violence against greater violence. If this is the case, how should we deal with violence? This article, which contempl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violence, does not classify violence as a distinct category of good and evil. It is regarded as a contradiction and logical aporia. How can we reduce the total amount of violence without exhausting its potential? While acknowledging that everyday life is based on violence, concrete action is required to purify the culture of violence and violence which is constantly reproduced by modern capitalist material civilization. One alternative we can make for political change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nonviolence in a world where violence is normalized. As a way to reduce the total amount of violence, the conclusion suggests the recognition of diversity and the solidarity of the many “Bartleby.”

참고문헌 (27)

  1. 김명인, "세월호와 함께 살아가기", 황해문화, 91 (2016)
  2. 네이글러, 마이클, "폭력없는 미래" (2008), 두레
  3. 데리다, 자크, "법의 힘" (2004), 문학과지성사
  4. 롤로 메이, "권력과 거짓 순수" (2013), 문예출판사
  5. 멜빌, 허먼, "필경사 바틀비" (2011), 문학동네
  6. 문성훈, "폭력 개념의 인정이론적 재구성", 사회와 철학, (20), pp.63~96 (2010),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
  7. 밀, 존 스튜어트, "자유론" (2013), 문예출판사
  8. 박기순, "스피노자와 데리다에서 폭력과 신학-정치적 문제", 마르크스주의 연구, 10(4), pp.142~167 (2013), 사회과학연구원[DOI]
  9. 번스타인, 리처드 J,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2018), 한길사
  10. 베버, 막스, "소명으로서의 정치" (2013), 후마니타스
  11. 벤야민, 발터, "발터 벤야민 선집 4 : 폭력비판을 위하여" (2008), 길
  12. 무까이 꼬오(向井孝), "폭력론 노트: 비폭력 직접행동이란 무엇인가" (2002)
  13. 박경서, "세계화・폭력・평화", 한국사회학회 심포지움 논문집 (2004)
  14. 사카이 다카시, "폭력의 철학 : 지배와 저항의 논리" (2007), 산눈
  15. 아렌트, 한나, "폭력의 세기" (1999), 도서출판 이후
  16. 아렌트, 한나, "전체주의의 기원 1" (2006), 한길사
  17. 아렌트, 한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006), 한길사
  18. 에번스, 브래드, "세기의 철학자들 폭력을 말하다" (2018), 도서출판 다른
  19. 우에노 나리토리, "폭력" (2014), 산지니
  20. 이글턴, 테리, "성스러운 테러" (2007), 생각의나무
  21. 이찬수, "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 (2015), 아카넷
  22. 지젝, 슬라보예, "폭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에 대한 6가지 삐딱한 성찰" (2011), 난장이
  23. 쿨란스키, 마크, "비폭력" (2007), 을유문화사
  24. 톨스토이, 레프, "국가는 폭력이다: 평화와 비폭력에 관한 성칠" (2008), 달팽이
  25. 황정아, "법의 폭력, 법 너머의 폭력", 인문논총, (67), pp.223~245 (2012), 인문학연구원[DOI]
  26. Bufacchi, Vittorio, "Two Concepts of Violence", Political Studies Review, 3(2) (2005)
  27. Galtung, Johan, "Cultural Violen", Journal of Peace Research, 27(3) (199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