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중심 개정 누리과정의 기독교적 탐구
A Christian Study of the play-centered revised Nuri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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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20학년도부터 실시하도록 공고된 국가수준 유아교육과정인 개정누리과정이 그 개정의 방향에 대하여 ‘놀이중심’으로 강한 어조로 제안된 이후 많은 혼선이 빚어졌다. 그런데 가장 많은 혼란을 야기한 부분은 지금까지 실시해온 유아교육과정이 ‘놀이중심’으로 구성되고 강조되어 왔다는 점이다. 유아교육과정에서 ‘놀이’는 아동이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방식이고‘ 놀이를 통한 학습’은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로 인정되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교육현장에서의 놀이적용 및 지도 방법 그리고 놀이 환경과 놀이시간 등이 관점에 따라 교육기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데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 신앙에 입각하여 일반유아교육기관에서 놀이중심 유아교과과정을 실행해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교육기관에서는 그 부담이 가중되어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놀이는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먼저 놀이의 본질에 대해 인문적(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신학적(놀이하는 하나님, 데우스 루덴스) 성찰을 시도하고, 진정으로 유아들이 놀이라고 여기는 유아중심의 자유놀이를 한 달여 동안 8회기 실행한 후,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일반유아교육의 현장에서 기독교적 놀이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하나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놀라웠다.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자유놀이를 실시하면서 ‘놀이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바 된 유아들에게서 진정으로 놀이가 인간의 본질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간의 강박적인 제약과 교사의 주도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유아주도의 자유놀이를 실시하였다. 놀이 초기에 교사는 놀이관찰자, 놀이의 환경제공자, 놀이의 재료제공자, 놀이의 정서적 지원자로 함께 하다가 놀이가 무르익어 갔을 때, 교사도 유아들과 함께 어울려 춤추듯이 놀이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놀이하시는 하나님’을 닮은 유아들과 교사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며 자연 속에서 개별성을 나타내면서도 관계를 통한 하나 됨, 공동체성을 이루며 함께 춤을 추는 페리코레시스적 어울림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이에 이 실행연구는 일반교육현장에서 기독교사로서 놀이중심 개정누리과정 시행을 앞두고 인문적, 신학적으로 고찰한 놀이의 본질에 충실하게 실행한다면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놀이하며 춤추며 유아들과 교사가 함께 새로운 창조를 이루며 충실한 신앙의 교육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Abstract
Since the National curriculum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so called revised Nuri curriculum in Korea has been directed toward ‘the play-centered’ curriculum, so many concerns of ‘play’ has been increased. The Ministry of Education announced that the play-centered revised Nuri curriculum should be practiced from the school year of 2020. It has been caused not inconsiderable confusion. Because from the beginning of the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Korea, the play-centered curriculum has been emphasized. The concept of ‘play’ has been situated in the core of the early childhood curriculum and practiced on play-centered activities for 3~5 years old children. That is, ‘learning through the play’ has been the core concept for the early childhood education. But there is a room for the confusion in the point of practicing the application and method of play as well as the span of play time and play environment differently in the institution of the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addition, with the Christian perspective, the study of play-centered curriculum must be studied further in the ground of public education. Therefore First of all, this study has been started to investigate the theory of play humanistically as well as theologically: humanistical theory of playing human, ‘homo ludens’by Johan Huijinga as well as theological theory of playing God, ‘Deus ludens’ by Jűrgen Moltmann. Secondly, play-centered free play which the children regard as a real play has been examined for 8 times during about one month. Finally, the process and result of free play are analyzed in the light of the principle of culture in human play, and also a new theological insight for the understanding of God as a relational Trinity of God, Perichoresis, dancing God. The results from the play-centered free play confirmed that as a homo ludens, play is really the essence of humanity created by Deus ludens who created the world based on God’s willing freedom through dancing with great joy and satisfaction within the relational harmony of Trinity of God, as a community interacting with uniqueness and unity. Teacher started to play roles of a participant observer, material provider, and sympathized emotional supporter and then ended to play a role as a member of child & play-centered free play who is dancing with the children. In this sense, child and play-centered revised Nuri curriculum would be an opportunity, rather than a confusion to actualize the new creation, playing with nature, with children, with teacher, and dancing with Trinity of God in the playground of daily life if the essence of the play is fulfi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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