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소설 연구와 ‘내발론’, 그 갱신과 탈주
A historical study of the old Korean novel research based on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its renewal and 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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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고소설 연구방법론으로서의 내재적 발전론은 단일한가?’, ‘내재적 방법론의 유효성과 그 한계는 무엇인가?’라는 논점을 다루고 있다. 이 논점을 통해 70년대 이후 한국 고소설 연구사를 점검해 보자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 이 글은, 고소설 연구방법론으로서의 내재적 발전론은 소설을 ‘대결 서사’, ‘구체성 서사’, ‘욕망의 서사’로 파악하면서 갱신해 왔다는 것을 서술했다. 그러므로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고소설 연구를 단일한 하나로 환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갱신’의 역사를 한국 고소설 연구가 근대주의(유럽중심주의)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로부터 탈주하는 과정이라 서술했다. 후자에 대해 이 글은,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고소설 연구는 ‘식민의 문제(민족문제)’와 ‘소유의 문제(계급문제)’를 중심적으로 사유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렇기에 유효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여성주의’와 ‘중세주의(중세성론)’ 등과 같은 탈근대주의적 문제의식을 주변적으로 사유하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내재적 발전론’과 ‘탈근대주의’는 접점이 있으며 이 둘이 대화적 관계를 맺는 것이 한국 고소설 연구에서 긴요하다고 했다.
Abstract
This paper deals with two controversial points:“Is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singular as a method to study the old Korean novel?” and “What are validity and limitation of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The paper intends to examine history of the old Korean novel after 1970s through the lens of the aforementioned controversial points. Regarding the former, the paper states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has been renewed by identifying a novel as “a narrative of combat”, “a narrative of concreteness” and “a narrative of desire”. Therefore, the paper insists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should not be considered singular as a method to study the old Korean novel. The paper further mentions that the ‘renewal’ is a process of identifying problems of Modernism and escaping from it. Regarding the latter, the paper asserts that the study of the old Korean novel based on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has a tendency to contemplate mainly on “the problem of colonization” and “the problem of ownership”; therefore,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is still valid. However, its limitations are its tendency keep a distance from the problems of post-modernism such as “feminism” and “medievalism”. In summary, the paper claims that there is a common section between ‘The internal progress theory’ and ‘post-modernism’, and it is necessary to build dialogic relationship between those two when studying old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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