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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소설 형식의 몇 가지 문제-서술자의 권위와 인물의 내면 서술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Issues in Forms of Korean Classical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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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고전소설의 형식론을 재구성하는 시론적 연구로서 고전소설 형식에 관한 두 가지 문제, 즉 서술자의 권위 및 인물의 내면 서술에 관한 문제를 한글장편소설을 대상으로 변증해보고자 하였다. 우선적으로는 고전소설의 서술적 특징을 설화성으로 일괄해온 시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한글장편소설에서 서술자의 담론은 공론이라는 기제를 통해 정당화되고 있음을 논하고, 한글장편소설의 여러 서술 양상들을 서술자의 위치와 관련지어 재평가하였다. 다음으로는 고전소설에서 인물의 내면이 충분히 문제화되지 못했다는 이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한글장편소설이 인물의 내면에 접근하는 네 가지 방식 및 그 서사적 효과를 나누어 살피며, 인물의 내면을 다루는 다각적인 서술방식과 이를 통해 구축되는 섬세한 소설 미학을 분석하였다. 고전소설의 형식에 관한 오해와 왜곡을 검토하고 그 형식적 특징을 적실하게 포착할 수 있는 대안적 접근의 필요를 제기하며 본 연구는 고전소설에 관한 새로운 읽기를 시도해보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reassesses the forms of Korean classical novels that have previously been underestimated owing to a perceived dichotomy between modern and premodern literature that relies on a teleological and developmental view of Korean literary history. In particular, this study focuses on two issues: the authority of the narrator and the characters’ inner worlds. Through an analysis of Korean lineage novel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the formal understandings of these issues are critically examined with the aim of reconstructing them. First, this study argues that the authoritative knowledge of the narrator in Korean lineage novels is based on their position as a recorder or historian rather than as an omniscient God. The authority of the novel’s discourse is established through its portrayal as an impartial historical account grounded in public consensus. Second, the study identifies four different ways in which a character’s inner world is represented that, in turn, contribute to more dynamic and rounded characters. The nuanced concealment and disclosure strategies the narrator employs also require a more detailed approach to the forms of these novels, which have previously been neglected or misinterpreted as static and monotonous. Based on an analysis of Korean lineage novels, this study argues that the aesthetics of Korean classical novels require a historical and contextual approach as well as a careful examination of the text that is able to capture the hidden meanings delicately engraved between the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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