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史?의 史書 體裁와 그 意味?治亂의 반복 구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eaning of Historiographic Form in Hwasa(花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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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화사는 陶東陶夏唐 네 나라의 治亂과 興亡을 정연한 역사서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왕조 교체를 서술하는 史書 형식이 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살펴보려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2장에서 화사의 서사 구성 방식을 검토했다. 그 결과 화사는 陶에서 唐에 이르는 왕조 교체가 治亂의 반복적 교체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구성 방식은 서사에 기술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되고 있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만을 기술한다는 점에서 역사서의 구성 방식과 동일한 것이며, 假傳의 一代記的 구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질적 성취이다. 3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화사의 史書 형식이 治亂과 興亡의 보편적 원칙을 구체화하는데 있어서의 핵심적 기제임을 주장했다. 화사는 중세적 질곡 속에서 고통 받던 작자가 자신의 현실을 亂世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극복의 소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그러나 화사에는 철저한 방외인이었던 작자의 의식이 투영됨으로써 도래할 治世 역시 영속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의식 또한 드러나고 있다. 화사는 작자가 亂世의 극복 의지와 역사의 治亂으로부터 벗어나 이를 회의하는 작자 자신의 시선을 ‘꽃’이 갖는 일시성과 영속성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통해 서사화한 작품이다.
Abstract
A Study on the Meaning of Historiographic Form in Hwasa(花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