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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한문, 한자교재로 보는 식민통치와 한글전용-「漢文敎授捷徑 序」(1929), 『朝鮮歷史千字文』(1928), 『(대한민국)새千字』(1951)의 경우-

Hanmun and Hanja Textbooks Related to Colonial Ruling and the Exclusive Usage of Hangul-Focusing on Prefaces to Shortcut for Hanmun Education(1929), Thousand Character Classic for Korean History(1928)and New Thousand Character Classic of R.O.K(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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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주권이 회복된 해방이후부터 21세기까지 한국 어문정책의 주된 흐름이었던 한글전용은 한자와 한문을 타자화 하는 과정에서 실현되었다. 한자와 한글의 대결구조를 만드는 언어내셔널리즘의 연원은 대한제국 시대부터 기원하나 일본어와 한문의 아래에 위치하면서 그 공식적 위상을 위협당한 한국어의 식민지 차별 경험에서 결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글은 『한문교수첩경』에 수록된 친일유림이자 일제 제도권 한문교육의 담당자였던 여규형과 정만조의 서문과 식민자를 위해 자국사를 왜곡하고 폄하했던 심형진의 『조선역사천자문』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나타난 한문의 위상 가운데 일단을 제시했다. 차별받는 한국어와 한국인을 방관하거나 혹은 그 차별에 적극적으로 부역했던 한문 지식인들을 통해 언어내셔널리즘의 한국적 배경을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회복된 한글의 주권 아래서 한자 제한과 한글전용을 목적으로 한 한자 교재 『(大韓民國)새千字』가 등장한다. 이 책은 한국어와 한자 사이에 독창적 관계 설정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부분적으로 평등이나 민주주의 같은 신생국의 가치관에 대한 모색도 보여주었다. 주권 없는 상태의 총독부 독본들이 자유나 평등 같은 보편적 가치에 침묵하고 충효의 수구적 이념에 집중했던 것과 명백한 대조를 나타낸다.

Abstract

From the restoration of sovereignty till 21st century, the Exclusive Usage of Hangul, the mainstream of Korean linguistic policy, can be established through otherizing Hanmun. Antagony between Hanja and Hangul is originated from language nationalism in Korean Empire era but it is fortified decisively with the colonial experience, the despising of Hangul lower than Hanmun. This paper is the research for transitional aspects of Hanmun under the Japanese colonial ruling through prefaces to Shortcut for Hanmun Education by Yeo Gyuhyeong and Jeong Manjo, representative Hanmun teachers for colonial education institutions and Sim Hyeonjin’s Thousand Character Classic for Korean History which distorts and defiles own history for colonizer’s sake. As intellects based on Hanmun tradition, they are sympathizer and collaborator for discriminating Korean language therefore, reviewing them is the considering the context of Korean language nationalism. Under restored sovereignty, for the purpose of the limitation of Hanja and Exclusive Usage of Hangul, New Thousand Character Classic of R.O.K can be published. It is the attempt to construct practical relation between Hangul and Hanja, with seeking values for new-born nation such as equality and democracy. On the contrary, Korean and Hanmun readers of Government General of Korea are mainly edited under the conservative value system, loyalty and filial piety.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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