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 後半期 歲時風俗圖 硏究
Study on the Painting of Sesipungsok of the Late Joseon Period Hy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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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歲時風俗은 일 년 중 특정한 시기에 반복되는 주기전승의례로서, 농촌에서의 밭갈이, 김매기, 수확 등의 농경 주기와 직접 관련되어 농경의례의 성격을 기본적으로 갖는다. 세시풍속도는 음력의 월별, 24절기, 명절의 내용과 이에 따른 의식과 의례행사, 놀이를 포괄하는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말한다. 병풍식의 연작 그림인 경우는, 한 해 동안 농가에서 해야 할 일과 행사를 월별, 혹은계절의 리듬에 맞게 배열하여 묘사한다. 세시풍속도 병풍은 8폭 내지 12폭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화면 형식과 구성의 원리는 중국의 <豳風七月圖>를 기원으로 한다. <빈풍칠월도>는 『詩經』의 豳風편중의 ‘七月’ 詩를 전거로 하여 그린 그림이다. 세시풍속도는 왕실의 감계화에서 시작하여 민간에도 성행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되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유교사회에서 그 사회적 이념을 표방하는데 세시풍속도는 효과적인 주제였다. 사계절의 자연의 흐름에 일치되는 인간의 삶과 본업에 충실한 농민의 생활모습은 그 자체로 왕도정치의 이상이 실현된 태평성세를 의미하였기 때문이다. 세시풍속도가 조선화 과정을 거치고 정착되면서19세기 후반에는 유교 이념을 향촌사회에서 유포하고 실현하고자 한 사대부층이 자신의 생활모습과현실적인 욕망을 세시풍속도에 투영시키고 향유하였음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풍속화畵本은 이러한 주제의 그림이 궁중에서 민간으로 파급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재 화본은 남아있지 않지만 현존하는 풍속화의 양상이 화본의 존재와 기능을 말해주고 있으며, 늦어도 1861년에는조선의 풍속화 화본인 『圖說集』이 존재하였음을 김형수(金泂洙)가 저술한 『月餘農歌』의 「自敍」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Sesipungsok (歲時風俗) are annual cyclical rituals that are carried out regularly,repetitively and ritually at certain times of the year. Directly related to the agriculturalcycles such as plowing, weeding and harvesting in rural areas, sesipungsok fundamentallytakes on the character of agricultural rituals. Painting of sesipungsok refer to illustrationsunder the theme of sesipungsok or annual cyclical rituals encompassing customs, ritualsand games in accordance with the monthly events, 24 seasonal divisions and holidaysof the lunar calendar. In the case of series paintings on folding screens, the illustrationsare arranged and depicted according to the rituals and events a farming house mustcarry out monthly or seasonally over the course of the year. The folding screens withthe paintings of sesipungsok are composed of 8 or 12 panels, and the form andcomposition of the illustrations date back to the Illustrations of “Seventh Month” from the“Odes of Bin” (豳風七月圖) of China. Illustrations of “Seventh Month” from the “Odesof Bin” are based on the poem “Seventh Month (Qieyue, 七月)” in the “Airs of Bin(Binfeng, 豳風)” section of the Classic of Poetry (Shijing, 詩經). As painting of sesipungsok began with didactic paintings of the royal court and cameto prevail amongst civilians, it acquired a variety of functions. In a Confucian societybased on agriculture, painting of sesipungsok was an effective means to advocate thesocial ideology. The lifestyle of the farmers, who were both devoted to their jobs andlives, corresponding to the course of nature of the four seasons, was enough to signify논문투고일: 2012년 9월 30일 / 논문수정일: 2012년 11월 16일 / 게재확정일: 2012년 11월 22일朝鮮 後半期 歲時風俗圖 硏究 171a peaceful reign in which the ideals of royal politics was realized. It can be confirmedthrough the painting of sesipungsok that the nobility, who sought to spread and realizethe Confucian values in the rural community society, sought to project and realize theirrealistic desires and livelihood actions through the painting of sesipungsok as it wentthrough Joseonization and settled towards the end of the 19th century. Moreover, thehwabon (畵本, album with a collection of illustrations used as a manual book forlearning how to paint) on genre painting played a major role in spreading paintingsof such subjects beyond the walls of the royal palaces and to the civilians outside thepalaces. Currently, there are no hwabon left, but the existing genre paintings show theexistence and function of hwabon. Through the foreword of Wolyeonongga (月餘農歌)written by Hyeong-su Kim, it can be confirmed that a hwabon of the genre paintingsof the Joseon Dynasty, Collection of Illustrations (圖說集), existed in 1861 at the la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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