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애도의 표상물인 상장(喪章)의 도입과 유형별 변천 양상
A Study on the Introduction and Transition of the Sangjang in Modern and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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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통상례는 인륜을 지키는 도덕적 실천이라는 정신적 가치로서 중요시 되었지만, 근대시기 경제성․효율성을 고려하는 의례로 변모되며 상례복식 또한 오복제도에서 서양식으로 문화변동을 겪게 된다. 상례문화변동의 가시적 대상인 상례복식은 옷[服]인 상복(喪服)과 표상물[裝]인 상장(喪章)으로 구조화되는데, 본고는 상장의 착용 위치에 따라 팔에 두르는 완상장(腕喪章)과 가슴에 부착하는 흉상장(胸喪章)으로 구분하여 시대적 변화양상을 살펴보았다. 첫째, 완상장은 1895년 서구식 관복 제정으로 정립된 이래 1961년 <표준의례>에 이르기까지 왼팔에 착용하며, 오늘날은 성별에 따라 좌우로 구별하고 있다. 완상장의 색채는 흑․백 단색에서 두 가지 색이 섞인 줄무늬로 변화된다. 1961년 <표준의례>까지 흑․백 한 가지 색상이지만, 1980년대 국가장부터 1개 줄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색채에 따라 시대를 구분할 수 있다. 이는 상례 사업 발달로 상례도구가 상품화되면서 현대식 완상장을 창조해낸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흉상장은 1914년 일본제국의 소헌황태후 어대상으로 조선복에 대한 상복 규정이 나타나며, 고종과 순종 국장에도 적용되었다. 제도적 규정은 1934년 <의례준칙>에서 조선복의 접형흉상장(蝶形胸喪章)으로 공식화되고, 오늘날까지 상장의 기본형태로 남아있다. 흉상장은 그 형태에 따라 나비매듭[蝶形]․직물[布]․꽃[花]․동심원(同心圓)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시대별 특징도 갖고 있다. 특히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화형흉상장(花形胸喪章)이 장례와 추도식에 사용되어 시대성을 담아내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hanges in the funeral since modern times through the ritual system and clothing. The funeral of the traditional era was regarded as an ambassador of humanity as a moral practice of maintaining the nation and family. But funerals also change because modern times are a turning point in social culture. Therefore, the changes in the funeral clothing were arranged through the ceremonial system. Funeral clothing allows descendants to have a pious mind, and because they are of different types according to the procedure, they can identify the form and process of consciousness. But in modern era, funeral clothing is structured into clothes, “Sangbok(喪服)” and the symbol of mourning, “Sangjang(喪章)”. ‘Sangjang(喪章)’ appear as symbols of modern funerals. Depending on the position of wear, it can be divided into ‘Wansangjang(腕喪章)’ worn on the arm and ‘Hyungsangjang(胸喪章)’ attached to the chest. ‘Sangjang’ also show changes in color in black and white, such as ‘Sangbok’, and the wear target category expands. An accessory to the traditional Sangjang is a tear wash that ties to the left breast and it led to wearing black fabric on the chest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Independence, hats ‘Dugeon(頭巾)’ and armbands ‘Wansangjang’ became representative of Sangjang worn by immediate family members, and ribbon style ‘Hyungsangjang’ and white flowers have become common symbols worn by all who mourn for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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