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일본 간행 한국어 학습서 『日韓通話』의 표기법 고찰
Study on the Orthography of Korean Language Learning Book 『Ilhantonghwa(日韓通話)』 Published by Japan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1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개화기 일본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 『日韓通話』의 저자 및 서지 사항을 밝히고, 표기법적 특징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日韓通話』(1893)는 고쿠부 구니오(國分國夫)가 편찬하고, 고쿠부 쇼타로(國分象太郎)가 교정한 것으로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再版(1895)에서는 고쿠부 쇼타로(國分象太郎)가 표기상의 오류를 교정하였고, 22장~25장, 천자문(千字文) 등을 추가하게 된다. 또한 최종본인 增訂六版(1908)은 26~28장을 추가하여 완성된다. 고쿠부 쇼타로(國分象太郎)는 한국어를 공부한 학자로 통역관으로 활동하였고, 「普通學校用 諺文綴字法」 제정 시 조사촉탁원(調査囑託員)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日韓通話捷徑』(1903)의 교열(校閱)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저자는 당시 한국어에 대한 지식을 지닌 일본인 학자였고, 오랜 시간 조선에 머물러 활동하였던 인물이다. 이에 『日韓通話』는 당시의 표기법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적절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학습서이므로 보수적인 표기뿐만 아니라, 실제 발음을 고려한 표기도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위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병서 표기, 종성 표기와 어간말 자음군의 표기, 연철과 분철 표기, 중철과 재음소화 표기, 어두 ㄹ, ㄴ의 표기, 어중의 ㄹㄴ 표기, ㅎ 종성 체언의 표기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존의 표기를 유지하려는 경향과 함께 현실 발음에서 나타나는 경음의 표기, 중철 표기, ㅎ종성 체언의 표기 등이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당시의 표기법을 따르고자 하였으나, 실제적 활용에 중심을 둔 회화서라는 특징으로 인해 현실음을 반영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research aimed at determining the writer and bibliographic items of Korean language learning book, 『Ilhantonghwa(日韓通話)』, which was published 6 times in Japan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and investigating the orthographic characteristics. 『Ilhantonghwa(日韓通話)』(1893), composed of 21 chapters, was published by Gokubu Gunio(國分國夫), and was corrected by Gokubu Shotaro(國分象太郎). Later, Gokubu Shotaro(國分象太郎) corrected the orthographic errors in the second edition(再版)(1895), adding chapter 22~ chapter 25 and the Thousand-Character Classic(千字文). In the final edition, Jeungjeong(增訂) 6th edition(1908), the book was completed by being added with chapter 26~ chapter 28. Gokubu Shotaro(國分象太郎) was an interpreter who studied Korean language, and participated in the establishment of 「General School(普通學校用) Eonmun orthography(諺文綴字法)」 as a nonregular member of research(調査囑託員). Later, he also participated in correction of 『Ilhantonghwacheobgyeong(日韓通話捷徑)』(1903). This way, the writer of the book was a Japanese scholar who had knowledge of Korea, who stayed long in Joseon. Accordingly, 『Ilhantonghwa(日韓通話)』 can be said to be a proper material to investigate the orth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ose days. Also, since it was a Korean learning book published by Japan, it is presumed that it contains conservative orthography as well as the notation based on the actual pronunciation. Based on the above contents, this research investigated Byeongseo writing, final consonant writing, final stem consonant cluster writing, connective and Buncheol writing(syllabification), Jungcheol writing(double spelling) and re-phonemicization writing, anlaut ㄹ, ㄴ spelling, syllable ㄹㄴ spelling, ㅎ final consonant noun spelling. As the result, this research could determine noticeable fortis spelling, double spelling and ㅎ final consonant noun spelling in the actual pronunciation along with the tendency to maintain the existing orthography. This can be said that the writer tried to follow the orthography of those days, however he also reflected the actual pronunciation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 of the book as a conversation book focusing on the actual utilization.
참고문헌 (54)
- 國分國夫, "日韓通話" (1893),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國分國夫, "日韓通話" (1895),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國分國夫, "日韓通話" (1899),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國分國夫, "日韓通話" (1904),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國分國夫, "日韓通話" (1905),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國分國夫, "日韓通話" (1908),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동광 제39호", 동광사, ~ (1932)
- 田村謙吾, "日韓通話捷径" (1903), 東京築地活版製造所
- "朝鮮及滿洲, 제75호(1916.3.)~제157호(1920.7.)", 朝鮮雜誌社, ~ (1916)
- 고경민, "한국어 교재 변천사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과, pp.2012
- 곽충구, "18세기 국어의 음운론적 연구", 석사, pp.1980
- 郭忠求, "口蓋音化 規則의 發生과 그 擴散", 震檀學報, 92, pp.237~268 (2001), 진단학회
- 국사편찬위원회, "한민족독립운동사 5 일제의 식민통치" (1989), 국사편찬위원회
- 김동소, "근대 한국어의 표기법과 음운 체계", 한글, 238, pp.5~32 (1997), 한글학회
- 김명주, "20세기 초 일본어 학습서의 국어 음운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과 국어학전공, pp.2014
- 金敏洙, "歷代韓國文法大系.第3部 第8冊" (2008), 博而精
- 金在祐, "朝鮮總督府의 敎育政策에 관한 分析的 硏究", 박사, 교육학, pp.1987
- 김주필, "음운변화와 표기의 대응관계", 國語學, 32, pp.49~76 (1998), 국어학회
- 김중진, "개화기국어 표기법 연구", 인문논총, 23, pp.51~76 (1993),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김중진, "국어표기사 연구" (1999), 태학사
- 김형철, "개화기 국어 연구" (1997), 경남대 출판부
- 다테노 아키라, "그때 그 일본인들" (2006), 한길사
- 박기영, "개화기 한국어의 음운 연구 : 일본에서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를 중심으로", 박사, 국어학, pp.2005
- 박기영, "개화기 한국어 회화서 <韓語會話>에 대한 일고찰", 국어국문학, (163), pp.103~132 (2013), 국어국문학회[DOI]
- 서경숙, "근대 계몽기 한국어 학습서 『日韓通話』에 대한 일고찰", 국제어문, (76), pp.7~33 (2018), 국제어문학회[DOI]
- 石塚令子, "개화기 일본인 대상 한국어 학습서 연구 : 명사 어휘의 대응관계를 중심으로", 박사, 중일어문학과, pp.2013
- 성윤아, "明治前期における朝鮮語会話書の特徴とその日本語", 일본문화연구, (31), pp.73~86 (2009), 동아시아일본학회[DOI]
- 성윤아, "明治後期における朝鮮語会話書の特徴とその日本語", 日本學硏究, 29, pp.365~384 (2010), 일본연구소
- 성윤아, "근대 일본에서의 조선어회화 학습 열기 ― 조선어회화서 붐의 실체 ―", 아시아문화연구, 25, pp.67~91 (2012), 아시아문화연구소[DOI]
- 成玧妸, "근대 일본의 ‘조선 붐’" (2013), 역락
- 성윤아, "개화기 경찰용 조선어 회화서『일한통화첩경』 에 관한 고찰-학습내용 및 일본어 표현을 중심으로-", 일어일문학연구, 90(1), pp.99~120 (2014), 한국일어일문학회[DOI]
- 成玧妸, "近代朝鮮語會話書に関する研究: 明治期朝鮮語會話書の特徴と近代日本語の様相" (2014), 제이앤 씨
- 송미영, "개화기 국어과 교과서의 표기와 음운 현상 연구", 박사, pp.2017
- 송미영, "초간본 ≪초학언문≫의 표기와 음운 현상 고찰", 國語學, (84), pp.239~273 (2017), 국어학회[DOI]
- 송미영, "『대한매일신보』 소재(所載) 개화기 시조의 표기법 고찰", 어문연구, 94, pp.55~80 (2017), 어문연구학회[DOI]
- 송숙정, "일제강점기 일본과 조선 및 대만 국어독본의 표기에 관한 비교연구", 박사, pp.2015
- 李康民, "?韓語入門?과 ?善隣通語?", 日本語文學, (23), pp.67~88 (2004), 한국일본어문학회
- 이강민, "開化期 日本의 韓國語 學習書", 일본학보, 67, pp.65~80 (2006), 한국일본학회
- 이강민, "1894年刊 『朝鮮語學獨案內』에 대하여", 일본학보, (82), pp.69~79 (2010), 한국일본학회
- 이강민, "근대 일본의 한국어 학습서" (2016), 역락
- 이강민, "1903年刊 『日韓通話捷徑』에 대하여", 비교일본학, 36, pp.307~318 (2016),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 李翊燮, "國語表記法硏究" (1992), 서울大學校出版部
- 이진호, "‘ㄹㄹ~ㄹㄴ’ 표기의 공존에 대한 음운론적 해석", 冠嶽語文硏究, 22, pp.449~468 (1997),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이준환, "개화기 교과서의 표기와 음운의 연구 성과 및 전망", 국어사연구, (26), pp.7~57 (2018), 국어사학회[DOI]
- 정길남, "개화기 교과서의 우리말 연구" (1997), 박이정
- 정수희, "개화기 국어의 표기와 음운체계 : 신소설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과, pp.2012
- 정승철, "개화기 국어 음운", 국어의 시대별 변천 연구, pp.7~59 (1997), 국립국어연구원
- 齊藤明美, "『日韓通話』と『交隣須知』の對譯日本語について", 일본학보, (63), pp.33~48 (2005), 한국일본학회
- 齊藤明美, "明治時期 日本의 韓語 學習書 硏究 : "交隣須知"와의 關係를 中心으로" (2009), 제이앤씨
- 최영철, "근대 계몽기 일본인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학습서의 변화 -개항 이후 학제 도입부터 통감시대까지-", 어문론집, 57, pp.453~477 (2014), 중앙어문학회
- 韓中瑄, "開化期 日本語 學習書 小考", 日語日文學硏究, 25, pp.139~168 (1994), 한국일어일문학회
- 한중선, "韓國 開化期 日本語 學習書『日話獨習』에 관한 考察", 일본연구, (74), pp.593~612 (2017), 일본연구소[DOI]
- 홍윤표, "근대국어연구" (1994), 태학사
- 황사윤, "개화기 외국인 편찬 한국어 교재의 교수 내용과 방법 연구", 석사,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전공, pp.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