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삼국유사?? 출가 득도담 및 출가 성불담의 초세속 지향 양상
A Study on the Transcendental Tendency in Samkukyusa(三國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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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서 초세속이 지향되고 완성되는 양상을 살피고, 바탕이 된 의식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초세속 지향은 출가에서 시작하였다. 출가 동기는 낮은 신분의 경우에는 자세하지만 높은 신분의 고승의 경우 문제되지 않았다. 수행 정진이나 득도 성불의 과정에서 찬란한 색과 빛을 부각시키는 강렬한 형상화는 삼국유사의 큰 특징 중 하나다. 그것은 초세속 지향을 극치에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그 지경이 반성되었다. 진정한 해탈은 세속에 있으면서도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초연하며, 초세속을 지향하면서도 세속의 가치를 망각치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일연은 삼국유사의 여기저기에 고승이나 수행자의 다양한 모습을 배치하였다. 세속에 집착하고 아상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는 완벽하게 세속으로부터 해방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자가 세속 지향의 모습이라면 후자는 초세속 지향의 모습이다. 양자는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 서로가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초세속 지향은 세속 삶을 부정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세속 삶의 경험을 통하여 초세속 지향은 검증되거나 보완된다. 세속 삶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초세속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세속 삶은 가치가 있다. 초세속 지향은 세속적 경험에 의해 보완되고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사유가 ‘초세속을 반성하게 하는’ 화소에 깃들어 있다. 출가 득도담이나 성불담의 서술구조와 화소는 스승과 불제자 사이에서 공유되었다. 또 스승 없이 도반끼리 수행 성불하는 경우도 비슷한 형편을 보였다. 완성된 출가 득도담이나 성불담의 구조가 사람들의 서사의식에 각인되었기 때문에 거듭 비슷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일연은 서술구조와 화소 양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출가 득도담과 성불담을 삼국유사에 옮기고 변개함으로써 출가자의 삶과 깨달음을 인상적으로 구현했다고 하겠다. 그로써 세속을 벗어나면서도 세속에 충실하는 불교적 삶의 지혜를 창출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ranscendental tendency of Samkukyusa(三國遺事) by analyzing stories of spiritual awakening(Nirvana) and entering the Buddhist priesthood. The process of transcendence begins with joining the priesthood. During the exercises of austerity and abstinence and the process of spiritual enlightenment, brilliant lights and colours were foregrounded. That helped its transcendental tendency reach its ultimate height. Escaping from the secular environment doesn't necessarily guarantee freedom from the secular life. It shows that we can still achieve Buhhdistic salvation in the middle of the most secular place, while we can not escape from the secular desire in the middle of the most sacred place. Throughout Samkukyusa(三國遺事) Ilyoen(一然) scattered various pictures of acetics and monks. Some of them seemed to be obsessed with the secular life and Self-Attachment(我相). Some of them seemed to reach Nirvana completely emancipated from the secular life. The former represented its secular tendency, while the latter reflected its transcendental tendency. In Buddhist Stories in Samkukyusa(三國遺事) both the sacred and the secular did not exist separately from each other. Rather both were interrelated and both interacted with each other. Transcendental tendency can only be complemented and completed by the secular experiences. This idea was deeply rooted in the motif of reflection of transcendence. The stories of joining priesthood, achieving spiritual awakening, and becoming a Buddha in Samkukyusa(三國遺事) had been transferred among teachers and their disciples. Their unique narrative structures and motives proves their circulation within these particular groups. Ilyoen(一然) studies the various narrative structures and motives in those stories and utilized them to realize what he had hoped for: attaining the wisdom of Buddhist life that aspires achieving transcendence while being faithful to the secula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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