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본풀이>의 본풀이적 의의와 신화적 의미 연구
A study of the mythological and Bonpuri meaning of the <Chilseongbonp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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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주도 12본풀이로 취급되는 <칠성본풀이>를 연구한 결과이다. 이 본풀이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종래의 연구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이 본풀이는 제주도 밖의 외래신이 제주도에 이동해 와서 제주도 토착민에게 신앙적으로 숭앙받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신앙 구전의 역사이기도 하고 신들의 행적을 담은 이야기이므로 신화이기도 하다. 제주도 일반본풀이 가운데 신앙좌정경위담을 담고 있는 것으로 <칠성본풀이>는 주목받아 마땅하다. 칠성신은 제주도에 있는 신앙으로 이른 바 부군칠성신앙으로 알려져 있다. 안칠성은 고팡이라는 가옥의 특수한 곳에 모셔지고, 밧칠성은 울담 밑의 주저리에다 모신다. 이들은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특정한 부를 가져다 주는 신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신은 모두 외지에서 유래되었으며 곳곳의 제주도 토착신이자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과 마찰을 일으키다가 마침내 함덕 근경에서부터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게 된다. 송대장 집을 거쳐서 제주도의 도성 안에 본격적인 신앙처를 상정하고 관에서 모셔지면서 제주도의 일반적인 신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칠성신의 내력을 밝힌 본풀이는 제주도의 본향당신을 모시는 당신본풀이의 구조와 일치하는 점이 발견되었다. 그 가운데서 특별하게 일치하는 것은 <월정본향본풀이>이다. 두 가지 본풀이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1. 고귀한 신분의 여성이 집안에 혼자 남게 되다. 2. 여성이 특정한 계기로 구렁이가 되다. 3. 여성의 부친이 무쉐석함에 여성을 넣어 바다에 버리다. 4. 무쉐석함 열어서 탈이 나다. 5. 영감이 무쉐석함 열어서 탈이 나다. 6. 무쉐석함의 여성을 잘 위해서 탈을 면하다. 7. 여성이 좌정처를 옮기다. (신의 노정기 제시) 고귀한 혈통을 가진 여성이 변신해서 버림을 받고 새로운 곳으로 가서 신으로 대접받는 것은 전형적인 여성영웅서사시의 흔적을 간직한 것으로 이해된다. 여성영웅담으로 짜여진 것은 이 본풀이가 부신인 칠성으로 대접받는 사정이나 마을의 여성신으로 대접받는 과정을 다시금 파악하는 중요한 것이다. 부신은 주로 여성들의 소관사이고 여성들의 신앙적 핵심에 해당하므로 이를 여성영웅을 내세워서 다룰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월정본향본풀이>도 이러한 마을신앙의 결과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육지나 제주도에도 <칠성본풀이>가 있어서 상호 비교가 요청된다. 두 가지 본풀이를 비교해서 보면 이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두 가지 <칠성본풀이>는 합쳐 놓으면 온전한 사건이 구성되고 칠성신앙의 두 가지 유형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이 드러난다. 천상의 칠성신앙과 지상의 칠성신앙이 구체적으로 결합되어서 천상의 칠성에 힘입어서 지상에 태어난 여성이 사신 칠성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 사건의 요체가 된다. 칠성이 외면적 유사성 때문에 결합된 것인지 특정한 계기가 있어서 복합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천상의 칠성신앙이 그대로 드러나는 <칠성본풀이>는 천상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해상으로 해상에서 지상으로 부상하는 전 과정을 모두 담고 있으나 지상의 칠성신앙을 드러내는 <칠성본풀이>는 지상에서 해상으로 해상에서 지상으로 옮겨가는 수평적 세계관에 입각한 제주도 본풀이의 전형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두 가지는 서사 전개상 흡사하게 맞추어져 있으나 사실은 칠성신앙의 전반적 전개에 맞추어진 느낌이 든다. <칠성본풀이>는 제주도에서만 발견된다. <문전본풀이>의 결말 부분과 <칠성본풀이>의 유형 가운데 하나인 천상의 칠성신앙을 보여주는 서두 부분이 일치하는 일이 벌어진다. <칠성본풀이>와 <문전본풀이>가 어쩌다 보니 일치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려운 특별한 현상이라고 이해된다. <문전본풀이>는 본토에서는 <칠성풀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문전본풀이>와 <칠성본풀이>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가까워졌으리라고 이해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Chilseongbonpuri> which one of the Jeju-do twelve Bonpuri. This Bonpuri have important contents. But It did not study usual. This bonpuri shows that the course how an acquired God settle jeju-do from an external territory and worshiped as a God by the inhabitants. <Chilseongbonpuri> tells that the story how they take a seat as a God. The God of Chilseong is widely known as Bukun chilseong in Jeju-do. An anchilseong is attended on Gopang, Batchilseong is attended on Jujeori. These God is recognized as God who bring the riches. An anchilseong and Batchilseong is originated in an external territory. These God compete with Bonhyangdang who is native God in Jeju-do. Finally They prove their existence nearby Hamdeok. The structure of Bonpuri which clarify Chilseong's past life is accord with Jeju-do Bonpuri These point simular with <Woljeongbonpuri>. 1. A woman of noble birth leave alone in the house. 2. A woman become a big snake by accident. 3. Her father put her in a box made of iron and throw away the sea. 4. A problem arises to the box made of iron. 5. Because an old person open the box, A problem arises. 6. Because of good treatment, An old person saved from disaster. 7. She moved sitting place. It is common to a woman of noble birth who is changed is discarded and worshiped in new place in heroine epic. This bonpuri shows the course worship as a female god and Chilseongsin. <Woljeongbonpuri> is to obtain as a result of village faith. There are <Chilseongbonpuri> in Jeju-do and land. so, we can compare one with the other. The core of <Chilseongbonpuri> is combine the faith of Chilseong in the heavens with the faith of Chilseong in the ground. As a result, She become a Sasin-Chilseong.
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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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초공본풀이>의 영웅신화적 면모", pp.253~331 (2002), 동방미디어
- "제주도와 유구의 무조신화 비교연구", 16 (2003), 한국구비문학회
- "제주도무속신화-열두 본풀이자료집" (1998), 칠머리당굿보존회
- "조선무속의 연구" (1937)
- "제주도무속자료사전" (1980), 신구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