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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본풀이의 젠더 담론과 그 여성문학적 의의

The Gendered of Bonpuri(oral myth of Jeju-island) and its feminist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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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제주 사회에서 여성의 성 역할은 ‘가정을 부양하는 어머니’로 기획된다. 어머니는 가사 노동만이 아니라 경제 활동을 통해 가정을 지켜야 한다. 이에 비해 남성은 가정에서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회적 활동에 주력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 제주도 본풀이에 나타나는 여신에 대한 남신의 우위, 도덕적 남편과 현실적 아내, 남신과 여신의 생산 직능 분화 등은 본풀이가 구현하는 젠더의 양상이 현실 사회에서의 그것과 일치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본풀이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적 성 역할이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되기만 하는 주입 담론이 아니다. 본풀이는 제주도 여성들이 제주도 전통 사회의 조상-자손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합의한 여성의 역할-‘구성된 모성’-을 확인하는 담론이며, 또 현재의 젠더 구조가 여성에게 부과하는 하중과 고통을 은폐하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고통스러운 역할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하는 담론으로서 기능한다. 본풀이는 제주 여성이 사회적 젠더를 수용하고, 그것의 ‘포월(匍越)’로 재구성된 여성의 역할을 내면화하는 기제라는 점에서 제주도의 여성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본풀이는 여성적 가치나 원리의 구현을 현재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제주도 본풀이의 여성문학적 의의는 이 지점에서 다시 확인된다.

Abstract

The characters of Godess in Bonpuri are reflection of the gendered in Jeju-island. Godess is the mother who not only cares for but also supports her children through the economic producing work. In contrast, god is the father who does something public activity like as ritual for ancestors. In shortly, God is the upper one better than godess. But as discourse, bonpuri is the feminist one. It describes and confirms the motherhood as woman's role, with which not only man but also woman agree. Above all, it reveals the trouble and pain of woman. So, resultly, bonpuri becomes the feminist discourse that shows how woman can live out in this pailful universe. Bonpuri is the discourse about the gendered of Jeju but also the literature of the woman and by the woman in Jeju. Moreover, it shows the feminist solution to the trouble which is resulted from gendered-system of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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