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풀이> 속 경계 초월과 신성 획득의 메커니즘
Transcending Boundary and the Mechanism of Obtaining Divinity in <Chilseongp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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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풀이>의 서사는 비범한 탄생, 기아, 조력자의 등장, 구출과 양육, 아버지 탐색, 악의 징치, 귀환, 신직수여 등 보편적인 영웅 신화구조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분리된 가정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가부장적 질서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칠성풀이>를 고찰하였다면 본고에서는 서사적 주체를 칠형제(자녀)로 바라보고 자아탐색과 자기실현의 과정으로 서사의 심층적 의미를 조망하였다. 즉 <칠성풀이>의 자식과 부모간의 관계양상을 주목하면서 칠형제가 인간에서 신으로 비약적으로 넘어서는 경계 이동의 초월성과 그 신성 획득의 메커니즘을 고찰하였다. <칠성풀이> 서사는 각기 다른 욕망과 대응방식을 가진 ‘친부-친모-계모-칠형제(자식)’의 관계변화를 통해 전개된다. <칠성풀이>의 서사적 주체 칠형제는 아버지의 세계인 천하국[天]과 어머니의 세계인 지하국[地]의 공간적 경계와 삶[生]과 죽음[死]의 관념적 경계를 넘나들며 자기에게 부여된 서사적 과업을 달성하였다. 칠형제는 그것을 통해 부계적 계통성과 모계적 계통성을 입증하여 천신(天神)과 지신(地神)의 속성을 내재한 천지합일(天地合一)의 신성(神聖)을 획득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칠성풀이>에서 칠형제가 선택한 삶과 죽음의 선택기로는 주체의 행위에 대한 신성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일종의 통과의례로 작용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칠성신의 기표와 기의에 해당하는 각각의 신격을 <칠성풀이>의 서사적 원리에 따라 분류하고 그 속에 내재한 구조체계와 도식화하였다. 칠형제의 여정은 부모세계를 향한 초월과 포용이라는 점에서 자녀의 인격성숙의 지향점을 의미한다. 또한 <칠성풀이>의 서사적 주체가 한 개인으로서 정체성 추구와 자기정립을 이루어나간다는 점에서도 현재적으로 유의미한 지점을 내포한다. 따라서 본 논문의 학문적 의의는 <칠성풀이>의 원형적 의미구조를 서사적 주체인 칠형제의 경계 초월과 통과의례 과정으로 풀어내었으며 신성 획득과정을 표상적·심상적으로 구조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Chilseongpoori> is analyzed as the story of self-investigation and self-realization. There have been some papers which consider <Chilseongpoori> as the story of restoring patriarch system. However, in this paper,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 and parents, <Chilseong- poori> can be read as the process of children’s self-investigation and self-realization. The father and the mother of seven brothers from <Chilseongpoori> are each belonging to the heavens and the underworld. In order to achieve given task, seven brothers had to cross the boundary between the heavens and the underworld which belonging to their parents respectively. After transcending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 seven brothers obtained divinity. The path of seven brothers’ journey is related to a rite of pa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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